카테고리 없음 2010. 4. 26. 12:45

딜레마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댓글


타팀 팬 입장에서 보는 롯데는 수비가 가장 큰 원흉인듯 하네요...;;;

사도스키가 시즌 초반 던질때는 최근처럼 무기력하게 던지지는 않았습니다...
뭐 물론 기본적으로 제구가 좋은 투수는 아니나 수비 실책 때문에 초반 몇경기 무너지면서...
심적으로도 크게 흔들리고 있는것 같네요...

내야수비가 좋은 두산에 있었다면 적어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주축은 잡아줄 수 있는 투수라고 봅니다...
지금있는 왈론드 보다도 확실히 더 클래스가 있는 투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제 경기도 장원준 선수는 1실점 혹은 2실점 정도에서 내려왔어야 정상이나 무려 5실점을 한 이후에 내려왔죠...;;;
수비가 되지 않는 팀은 기본적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없습니다...

몸쪽 승부 때문에 맞아서 주는 점수보다 미숙한 수비 탓에 내주는 점수가 훨씬 많다는거죠...


몇몇 해설위원들의 몸쪽 공 배합을 강조하는 통에 괜한 강민호 포수만 사서 욕 먹고 있는듯 한 분위기라...;;;





올해는 우승한다고 했던 로이스터감독

언제 부터 시동을 거실 건가요?











아 진짜 해설위원들 말 장난에 놀아나고 있는 강민호 포수가 불쌍할뿐...;;;

언제부터 야구가 투수들이 맞는것까지 전부 포수책임이 되었는지...
투수들이 못 던져서 맞는 것까지 포수책임이니...;;;
몇몇 해설위원들이 시청자들 다 버려놓는듯...

볼배합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항상 케바케고 결과론적으로 해석할 수도 해석해서도 안됩니다...;;;



롯데 수비 문제는 벌써 시즌 전부터 누누히 지적되어온 문제고...
시즌 전에도 3루수비와 좌익수의 수비문제가 항상 거론이 되어왔었고...
(김주찬이나 손아섭 모두 외야 수비가 헬이죠...;;;)

개막하고보니 역시나 우려했던 그대로 현실이 되는...;;;
거기에 주축 내야 센터라인 마저 빠져나간 상황이라 이제는 대안이고 뭐고도 없는 상황이죠...

괜히 두산의 내야수와 트레이드 설이 나도는게 아니죠...
지금 그만큼 롯데는 수비는 아주 심각하고 그 수비 문제 해결 안되면 올해 치고 올라가는건 힘들죠...;;;















일단 강민호 선수 볼배밥으로 말하자면 장성우로 아주 바꾸자라고 주장하는건 아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가 한화한테 15-14로 진거 아시죠? 이때 대량실점할때 민호는 타자 몸쪽에 붙어서 25구를 연속으로 요구했습니다.(정말 보시면 알겠지만 타자 몸쪽에 붙어 꼼짝을 안합니다. 프로선수가 된다면 게속 그쪽으로만 들어오는데 못치는데 더 이상한 거아닐까요?) 그 결과 대량실점으로 이어졌구요. 또 구위가 안좋은 투수들한테 자꾸 몸쪽을 요구하니까(혹은 벤치의 지시로) 몸쪽으로 던지지 못하고 중앙으로 쏠림니다. 게다가 진짜 장난안한하고 조정훈 1명을 제외하고는 미친듯 맞아나가고 있으니 분명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 수비 우선 현 시즌까지 롯데 수비의 제일 문제점은 3루수비를 이대호보다 잘하는 선수가 없다라는 것 같습니다. 오늘 키스톤의 수비는 사실 수준이하자만 조성환-박기혁에 백업 김민성이면 2루가 약간 불안한것을 빼면 수비는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내년 박기혁이 군에 갈걸 생각한다면 잉여자원으로 남아있는 외야수를 이용해 수비 좋은 선수를 데려오면 될일입니다.(사실 오늘 나올선수들은 수준미달의 딱 2군 선수들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봤을때 제일 심각한건 투수진입니다.
진짜 답이 없습니다. 어제는 0대로 유일한 롯데 불펜에이스 사율이가 떡실신했고, 오늘은 대호 타율을 뛰어넘는 피안타율의 이정훈이 또 대량으로 안타를 맞았습니다. 만루홈런을 맞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거기까지 가는 상황이 않좋았습니다.

그동안 김사율, 이정훈이 그나마.. 정말 그 없는 투수진 중에서도 그나마 좀 하고 있는 투수들이 였는데 정말 답이 없습니다. 선발들은 타자들이 벌어준 대량의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구원투수들은 나왔다하면 경쟁하듯 점수를 줍니다. 이래서는 이길래야 이길수가 없습니다. 10점정도 안내면 이기지 못하는 정도까지 왔습니다.
살다살다 이런 투수진인 정말 처음입니다. tv볼때마다 속이 터집니다.

아로요 투수코치가 그러워지네요

















김주찬 수비가 헬이 아니라는 것만 봐도...
몇몇 롯데 팬이 생각하는 외야 수비와 타팀이 생각하는 외야 수비의 기본 수준에서 간격이 커보이네요...;;;
(김주찬의 수비는 말 그대로 돌 글러브 질이라...;;;)

김주찬이 국대로 뽑혀 나간건 타격 능력과 빠른볼에 강한 이유 때문입니다...
결코 수비 능력이 좋아서가 아니고 수비가 필요한 중요한 경기에서 김주찬은 중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박기혁-조성환의 수비라인 역시 8개구단 센터라인도 수비 능력은 중하급인데...;;;
지금은 그 라인 마저 가동이 안되고 있죠...
(박기혁의 수비야 알아주지만 조성환의 수비능력은 신뢰감을 주지 못하죠...)

이대호 3루 수비 역시 롯데에서는 잘하는게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역시 중하급...;;;

결국 최근 1루를 보고 있는 박종윤 선수만 수준급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나머지는 수비에서 높은 점수 주기 힘듭니다...


투수가 얻어 맞아 나가는것의 상당 부분은 수비가 좋은 팀이라면 잡아냈을 만한 타구고...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지만 상당수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경기 중에 나타나죠...;;;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롯데는 수비에서 실패하며 좋은 분위기를 상대에게 넘겨주었고...
어제 경기 역시 마찬가지 흐름이었죠...;;;















감독만 바뀐다고 뭐가 되나요?

김성근 감독님 롯데에서도 찔러본 걸로 아는데, 김성근 감독님이 전권을 요구해서 불발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롯데 코치진 보세요. 몇 년째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 감독만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하다 못해 회사에서도 팀장이 새로 오면 어느 정도 팀에 대한 권한을 부여합니다.

작년에는 그나마 투수코치 딸랑 하나, 올해는 그나마 타격 인스트랙터 하나. 도대체 누굴 믿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감독만 바뀌면 되는 것 같아 감독만 주구장창 바꾸고, 그럼에도 8888577 찍었습니다.

그나마 이 정도는 감지덕지죠. 어쨌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자기 플레이를 할 줄은 알게 되었잖아요. 솔직히 부임 1년 만에 가을야구 하게 될 줄 아무도 몰랐고요. 1~2년 정도는 체질 개선하겠지 정도가 다들 생각하는 선 아니었나요?















일단 수비가 문제입니다. 수비 문제는 늘 거론되어 왔던 거지만 요 근래 최악입니다. 박기혁, 조성환, 김민성 선수 줄줄이 부상으로 떨어져 나간 이후, 백업들이 제대로 못해주고 있습니다. 진짜 박기혁 없는 내야는 헬이더군요.-_- 어제 경기만 보더라도 잡아줄 거 잡아줬으면 동점까지 안 갔고, 연장까지 안 갔습니다.(물론 어제는 타자들도 작전 수행이 영 꽝이었지만요.)

투수들 몸쪽 공 비율은 작년에도 높았습니다. 최기문 선수도 집요하게 몸쪽 공 요구한 적 있고요. 작년 롯데가 -13에서 치고 올라갔을 때가 몸쪽 승부가 먹혔을 때입니다. 지금 몸쪽 공 제구 안 된다고 안 던지면, 이후에는 던질 수 있게 되나요? 지금 몸쪽 공을 던지라고 하는 것은 실전에서 익혀야 한다는 감독님 지론 때문입니다. 지금 1승 1패도 중요하지만, 투수들이 몸쪽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있을 때 치고 올라간다는 거지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작년 -13에서 치고 올라갔을 때도 이와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장성우 선수는 실점 안 하나요? 장성우 선수도 4월 초 한화전 후반전에 들어와서 3실점 했고요, 지난 주 조정훈 등판 때 강민호 선수 교체되고 나서 들어온 포수는 장성우였고, 그날 조정훈 선수 자책점 꽤 올라갔습니다. 야구는 포수놀음이라는 모 지방 방송국 해설자에 이어 그냥 까기 바쁜 모 해설자 때문에 감독과 포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 진짜 멀쩡한 감독이랑 선수 바보 만드는 거 순식간이네요. 그리고 현재 바깥쪽 제구가 잘 되냐, 그것도 아니고. 그제도 어제도 밀어내기로 1점씩 주는 투수들, 힛바이볼로 밀어내기 주는 투수들이 문제입니다. 현재 불펜에 믿을 만한 자원도 강영식 선수 하나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홈런을 맞든 안타를 맞든 상관 안 합니다. 차라리 시원하게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요. 그러나 무한볼질에 작렬하는 수비 실책에는 진짜 어이가 없네요. 이래서 주전이랑 백업이랑 차이가 나나 봅니다.


















몇몇 해설자들 때문에 독박쓴 강민호 선수가 불쌍할 뿐이죠...;;;

강민호 선수가 리드 잘해서 이긴 날은 칭찬 글 하나 찾아보기 힘든데...
진 날 강민호 선수 까는글은 도배 수준이니...;;;

리드 잘해서 이긴 날은 투수가 잘 던져서고...
투수가 못 던져서 진 날은 포수가 리드 못해서 입니까?...;;;

오죽했으면 조정훈 선수가 인터뷰에서 "강민호 선수의 리드대로 던졌다" 라는 인터뷰까지 하겠습니까...;;;
강민호 선수 그만 좀 깝시다...

몇 십년에 하나 날까말까한 엄청난 재능의 포수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 팬분들은 행복한 줄 아셔야 합니다...

장성우 선수 역시 훌륭한 선수이지만...
제 기준에서는 단언코 강민호>>>>>>>>>>>>>>>>>>>>>>>>>>>>>>>>>>>>장성우 입니다...















롯데의 풀 수 없는 딜레마죠 김주찬 선수는...
일단 타선에서 김주찬을 뺼 수는 없습니다. 주루센스가 너무 없다고 하셨는데, 너무 공격적인 주루를 하는 성향이 강해서 주루사가 종종 나와서 그런거지 주루센스가 나쁘다고 할 계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롯데에서 이만한 리드오프감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그럼 필연적으로 수비위치가 고민인데, 일단 김주찬 선수가 들어갈 수 있는 건 쉐도우타키님이 얘기하신대로 지타, 1루, 외야입니다.
그런데 지타야 홍포가 있으니 스킵이고, 1루와 외야가 남게 되는데요...
실질적으로 1루로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왜냐면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선수가 있기 때문이죠.(그리고 이대호가 3루를 보는 현 상황은 김주찬의 수비부담 때문이 아닙니다. 3루를 맡을 사람이 이대호 밖에 없어서 그런거죠ㅠㅠ 3루를 맡아줘야될 정보명, 김민성 등이 수비에서도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줌에 따라 이대호가 3루를 보게 되는거고, 그로 인해 박종윤이 1루를 보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면 남는 자리는 외야수밖에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견수의 자리죠. 수비부담이 큰 자리임에 틀림없고 김주찬 선수가 보기에는 버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 그 대체선수가 누가 있냐...네 있습니다 극강의 수비력을 가진 선수가. 우리 이승화 선수ㅠㅠ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승화 선수 중견수 수비는 리그 탑클래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격력이죠;;; 발도 빠른 편이고 주루센스도 있으며 수비도 좋습니다만...타격이 안되도 너무 안 되죠 이승화 선수가ㅠ.ㅠ(니가 터져야 되는데ㅠㅠ)
그런데 또 한가지 생각할 게 롯데에서 1번타자 롤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의 존재여부입니다. 까놓고 얘기해서 김주찬 선수 말고는 찾기가 힘듭니다. 이승화 선수가 나오게 되면 테이블세터진을 이승화-손아섭으로 꾸려야 되는데...과연 밥상을 잘 차릴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이런 딜레마가 있어서 김주찬 선수를 안 쓸 수가 없는거죠-_-;;; 수비 안정화 시키겠다고 이승화 선수를 썼다간 타점계를 하고 있다는 중심타선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김주찬 선수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죠.

현 상황을 볼 때, 로이스터 감독님이 김주찬을 최종적으로 1루로 돌릴 생각은 없으신 거 같습니다. 어차피 3루가 채워지게 되면 이대호가 돌아올 자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년의 경우 이대호를 3루로 돌리면 1루가 비었지만 현재는 박종윤이란 대체재가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결국 최고의 대안은 장기적으로 에러를 좀 하더라도 김주찬 선수를 중견수로 고정시켜서 꾸준히 출전시켜서 수비력을 늘리는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이 경우 현재 당장 봤을 때는 김주찬 선수가 답답해 보일 수 밖에 없죠ㅠ.ㅠ
이게 현재 롯데의 가장 큰 딜레마가 아닌가 싶네요ㅠ.ㅠ















그래서 제 삼촌이 말하기로는 김주찬은 계륵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공격은 잘하는데 수비는 X같다고... 공격력만 없으면 어디에도 못 끼죠...
세상에 어느야구에서 1루수가 1번타자 하는경우가 어디있나요??? 7번타자가 1루수 하는경우도 드뭅니다..
그 만큼 수비가 안되어있다는 뜻이죠... 올림픽예선에 대표가 된것도 수비보단 빠른공 에 강하다는거 빠른거 말고는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아예 대표가 안되었구요... 김주찬만 심해서 그렇지 다른선수도 수비에 대해선 마찬가지입니다...
손아섭도 수비 불안한건 마찬가지고요... 외야에서 3루로 공 던지는거 보면 안습이더라구요... 작년에는 박정준도 저랬구요..
은퇴한 정수근은 공 굴러가는 공 못 잡아서 1루타를 2루로 보내주는 안습 플레이 많이 했습니다.
이대호는 수비는 잘하는데 느려서 옆으로 가는공은 잡지도 못하죠.. 슬라이딩도 안합니다.... 그래서 3루를 보지 마라고 하는 팬들이 이런거 때문인 것 같구요.. 그래서 유격수만 고생하죠.... 가르시아도 보살로 유명하지만 수비로 따지면 그렇게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위치선정도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구요... 박기혁은 어려운 공은 잘 잡아내면서 파인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쉬운공은 의외로 공이 높게 온다던가 조성환도 그렇게 수비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정말 되는 날은 잘 되는데 안되는날은 조성환 선수 답지 않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줍니다. 박종윤 선수는 어려운 공은 잘 잡아내는데 이상하게 1루에서 2루송구하는게 너무 안됩니다... 주자 런 다운 걸렸을 때 투수가 1루 던지고 박종윤이 2루로 송구하는데 옆으로 빠지거나 위로 뜨거나 이렇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충 이렇게 말하니 수비가 잘 하는 선수가 거의 없네요... 이승화,박준서 빼곤... 저건 감독도 책임 있죠...
야구는 기본기가 중요한데... 저런 기본기가 안되어있는 선수에게 공격력만 주구장창 강조하니.. 공격력이 되도 수비가 안되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죠.. 훈련이 안 되어있다는 증거죠... 축구로 따지면 11명을 공격수로 넣는경우랑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왜 롯데는 이상한 감독만 영입하는걸까요?? 코치도 그렇구요......
















제가 생각하는 롯데의 문제는
공수 겸장의 선수가 없다는 겁니다.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공격이 쓸만하면 수비가...
수비가 뛰어나면 공격이 헬인 반쪽 선수가 대부분이죠.
실제로 롯데 라인업에서 공수 모두 주전급이라고 할만한 선수는 조성환, 가르시아 정도 뿐입니다.
(뼈...도 들어가겠군요? ;;; )

그러다보니 공격적 라인업을 꾸리면 수비에서 구멍이 뻥뻥
수비를 우선적으로 라인업을 짜면 공격이 헬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주찬, 이승화 라인이 되겠네요.
만약 감독님이 수비지향적 라인업을 추구 했다면
지금 김무관 코치가 까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얼핏 보기엔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치는 좋아 우승도 쉽게 할 것 같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필요한 능력치의 반쪽 밖에 쓸 수 없으니
원하는 성적이 나오기 힘든거죠.

그래서 결론은
이 모든게 거의 강산이 변할 세월 동안 자기 임무를 못다한 코치 탓이다 입니다.

로감독은 스타일 자체가
단점을 보완하기 보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쪽이고
상황이 어떻든 팬이나 여타 관계자들이 뭐라고 하든
이 구성원들을 데리고 그런 스타일로 2년 연속 4강을 달성했습니다.
지금 로감독 까는 분들
로감독 처음 부입했을 때 유게에도 올라왔던 짤 기억하십니까?
'못한다 못한다 말만 들었지 이렇게 못하는지 몰랐다'라고 일성하는 짤 말입니다.















로이스터 감독님은 어짜피 한국에 뼈묻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구요. 물론 전 오래뵜으면 합니다만....
길게 봐서 이놈들 밥값은 하게 해놓고 떠나야할텐데...에서 기본 개념이 우리나라같이 타자가 기다리는 성향의 야구에서는
몸 쪽 승부공 탑재라고 생각하신거 같습니다.
작년에도 마찬가지였구요. 몇년의 암흑기를 거치면서 아이들 멘탈에 패배의식이 꽉 차있는걸 아로요코치가 피하지 말고 승부봐라...
라고 주문을 하고 애들 마인드 많이 잡아주신 덕분에 그게 많이 보완이 되었구요. 그가 떠난 자리에는 그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잡아
줄 코치는 없고 그것을 요구해댄다고 방송 내도록 까이는 감독님만 덩그라니 남으신거죠.

민호야 뭐..지금 까여도 (좀 심하게 까입니다만...) 아직 어리고 성장 중이라 지도 고민도 많이 해야하고.
투수 코치 좀 줄줄이 2군가서 올라올 생각도 못하고 있는 옆구리 투수 코치 보완좀. 그리고 엄청난 수비 실책이 팀을 좀먹고 있는게
하루 이틀도 아닌데 왜 수비코치는 문책을 당하지 않는지. 내치기가 싫으면 보완이라도 하던가.

우리 성적가지고 연습량 이야기 할거면 암흑기엔 아이들 엄청 놀고 먹고 연습도 안했다는건데 왜 그때도 감독만 줄줄이 잘리고
그때 아이들과 함께...그 아이들이 노는걸 코치한 그 철밥통들은 지금도 정치중인건지.

어젠 정말 홍성흔 선수에게 다 미안해지던.
저리 열심히 하는데.... 경기를 지배하는 저 수비는 뭐냐...-_-

















롯데 팬으로써 한마디 하자면,
로이스터 감독은 2년 연속 4강이라는 업적(?)때문에 너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로이스터를 옹호하시는 많은 분들이 그를 너무 감싸고 돕니다.

롯데가 몇년만에 4강에 들던 첫해에도 물론 다른 롯데팬들처럼 기뻐했던 팬중의 한명이지만,
그 때에도 로이스터는 여전히 못미더웠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과 지나치게 긍정적인 마인드..

그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준비없이 하던 대로 나와서 그대로 스윕당했죠..

롯데는 수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책없이 마냥 자신감에 넘쳐있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의 롯데는 타율/타점/홈런 등에서 최상위권인 중심타선..
사실 이것말고는 장점이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아주 말아먹을 정도는 아닌 선발투수들, 그리고 테이블 세터들만 준수하다고 생각될 정도이고..
강영식 선수를 제외한 불펜 투수들.. 그리고 하위 타자들.. 수비능력.. 작전 수행 능력 등등은 최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점들이 올해에 처음 발견된 것도 아니고 매해 똑같이 지적되고 있는 것들인데도 불구하고..
기본 훈련만 소화하는 형태로 동계 훈련을 마치고..
그렇게 비시즌동안 약점들은 전혀 고쳐지지 않았으면서..
매번 그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그러한 대책없는 자신감에 고집(소신?)까지 있으니 더 답이 안나오죠..
















흠 너무 비관적으로 보시는 듯 한데요???
비밀번호 찍던 시절의 롯데가 지나치게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기운이 팽배해 있을 때, 로이스터와 아로요 코치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줌으로 인해서 여기까지 팀을 만들어왔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우린 안된다라는 식으로 선취점을 내주면 금방 포기해버리던 선수들, 자신감 없는 모습, 잘했다는 소리는 못 들어도 잘못했다는 소리는 안 들으려는 플레이에 젖어있던 롯데였죠. 오죽하면 니들이 응원해라 우리가 야구할께라는 플랭카드가 걸렸겠습니까;;;
그런 롯데에 실수해도 괜찮으니 자신감 가지고 플레이하라. 우린 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해라. 몇점차로 지고있던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라. 이런 메세지들이 과연 근거 없는 자신감이고 지나치게 긍정적인 마인드에 불과한 걸까요???
그리고 단순히 올 한해만 놓고 최상위권인 중심타선을 얘기하십니다만, 지난 2년여의 세월을 돌이켜보시면 로이스터 감독님이 얼마나 많은 걸 해왔는지 아실 수 있을텐데요. 로이스터 부임 전만 해도 롯데가 내세울게 뭐가 있었습니까?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와 민한신 뿐이지 않았나요? 그런 팀이 기본적으로 10승 이상 찍어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서너명이 포진한 팀이 되었으며(민한신을 빼더라도;;;), 리그 최고의 타점을 생산하는 중심타선을 가진 팀이 되었으며, 이제 만찬은 아니더라도 소박한 밥상이나마 꼬박꼬박 차릴 수 있는 테이블 세터진을 보유한 팀이 되었습니다.
물론 습자지 같은 불펜은 여전하고, 수비가 불안한 부분이 여전히 안 고쳐지는 부분이 있는 건 인정합니다. 이걸 비시즌에 알차게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불펜문제야 선수수급이 안되는 이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수비불안은 확실히 연습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는 건 인정하고 고쳐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비밀번호 찍던 시절을 잊고 2년 연속 가을야구 맛을 보니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거란 생각이 들지는 않으신지요???
예전에 외야에서 중계플레이조차 제대로 안되는 팀을 보면서...저것들이 프로라고 야구하고 있냐라고 깠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걸레같이 망가진 팀이 제대로 된 팀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남들 다하는 가을야구 우리만 왜 못하냐라고 비난하던 것도 벌써 2년전 기억이네요.
물론 앞으로 더 발전해나가야 되겠지만, 벌써부터 왜 우린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최강팀처럼 못되냐라고 하는 건 너무 이른 거 아닐까요?
그런데 그걸 잊고 이제 와서 고집 부린다, 대책없이 긍정적이다라고 얘기하는 건 조금 서운함이 남네요...

















뒤늦은 댓글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롯데는 너무 분위기를 탄다는 느낌이 강한 팀입니다.
분위기를 한번 타면 철벽마무리라는 오승환선수도 손쉽게 털어버릴수 있는 팀이지만,
분위기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실책, 보이지 않는 실책, 일명 뇌루사-_-로 점수를 순식간에 잃어버리고 자멸하는 팀입니다.

그래도 이전에 패배에만 익숙해있던 팀 분위기를 긍정의 분위기로 많은 것을 바꾸어 놓은 사람이 로이스터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실책은 많지만 예전처럼 실책 한방에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팀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겨우 3년째입니다. 이제 롯데팬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예전처럼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롯데팬이 되었느냐는
우스갯소리는 정말 우스갯소리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보다 올해는 조금 더 낫습니다. 작년 시즌 초반은 지금보다 더 했습니다. 팀 분위기가 올라갈때 즈음, 조주장의 안면강타-_-
사건을 비롯해 더 좋지 않은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끝까지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입니다. 시즌 초에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은 많지만 그들이 금방 다시 돌아올거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팀도 과거와는 달리 무기력하게 패배하지 않습니다. 어제같은 경우도 예전 같았다면 역전 당하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헛방망이질에
퇴근본능이 작렬했을테지만 끝까지 따라가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했던 말, 다들 잊으셨나요?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도 포기하지 않는다.
이래라 저래라 하기보다 조용히 기다려봅시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팬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롯데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부상선수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민한신 빨리 돌아오세요.ㅠ
수혁햄 영원히 기억할겁니다-


시험기간에 삽질중인 롯데 팬.ㅠ







출처





쿨~~ 쿨~~ 쿠우울~~~   책 펼치기가 쿨하다...

쿨~~ 쿨~~ 쿠우울~~~   책 펼치기가 쿨하다...

posted by 공릉역가즈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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