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0. 3. 11. 22:29
심경의 변화이든 짜여진 각본이든 비판을 피할수 없는 이유는


1. 심경의 변화 -> 20대초중반 대학교 3학년이라면 자기의사표현에 대해 책임질 나이 아닌가요 -_-a (물론, 이경우는 아직 어린친구의 치기어린 행동이었다고 웃어넘길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개인적으로 별로 까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2. 짜여진 각본 -> 이건 아니죠 ~ 괘씸하거든요 ! 고작 자기 이력에 한줄 추가하겠다고 사기극을 벌이는 건가요 ? 아하 ~ 요즘엔 정치인이 되기위해서 이런 스킬은 기본으로 선행학습 해야하는건가요 ?

며칠전 어딘가에서 봤던 한 구절이 떠오르는군요.


정확하게는 기억 안나지만 대략 때로는 말 바꾸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지도자의 덕목이라나 머라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죠 -.- 저런 사람이 훗날 정치를 할지 다른일을 할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두렵군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거짓이라도 만들어 낼수 있는 세상 !! 이라는 선례(?)를 남겨주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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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전문대 졸업 백수로 밝혀지다' 사건이 떠오르는군요.


미네르바가 전문대를 나왔건 명문대를 나왔건, 그 고대학생이 운동권이건 아니건, 그게 중요한가요? '운동권은 시커먼 무리' 라는 전제를 깔고 판단을 해버리시는군요.


그거 Zwei님의 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주관을 바탕으로 '시커먼 사람'이라고 까지 해버리는 것은 곤란하겠죠? '운동권'이 저런짓을 하면 '쇼'가 되고, 활동경력에 '한줄 더 달기 위한' 짓이 되나요?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겠는데, 일단 정말 '쇼'라 쳐도, 그거 그럴싸한 쇼 같은데요. 활동경력에 한줄 더 달면 좋은데 취직되나요-_-?


물론 '정치적 목적'에는 도움이 되겠죠. 운동권의 정치적 목적이라는게.. 노선들은 다 다를지몰라도 결국 최종 목적은 '좋은 세상 만들기'니까.. '한줄 더 달기 위한' 것이라해도 그건 칭찬받을 일입니다.


시커멓긴 뭘 시커매요-_- 제 보기엔 그 반대입니다. 아름다운 일이지요. 자퇴할 생각이 정말로 있었든 없었든간에 그건 그 사람 사생활의 문제고, 중요한것은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느냐죠. 만약 생각이 있었다가 생각이 바뀐거라면, 누가 거기에 대해 욕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자격이 있는 분? 있을수가 없죠. 애초에 생각이 없었다해도, 적어도 비난받을일은 아니죠. 메세지 전달의 방법론적 비판은 유효할지 몰라도.. 전자인지 후자인지 알수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본인만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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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이분의 대자보 글을 읽고 왔네요.


큰쇼의 예는 하도 많아서 뭘 적어야 될지 망설였습니다. 요즘 좀 주춤하지만 한창 이슈인 세종시 문제와 미디어 관련 문제를 들 수 있겠네요. '쇼'라는 말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불순한 의도를 숨기고 있는 행위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미디어 개방이 미디어 장악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세종시 수정안이 지역균형발전과 전혀 상관없다는 거 모르는 사람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대자보를 읽어 보니까 공감이 가네요.


아마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 생각은 다 했을 겁니다. 거지같은 학교 등록금만 비싸고 나와봤자 취직은 안되는데 그래도 학력 타이틀은 있어야되니까 어쩔 수 없이 다니고, 그렇다고 때려치우면 이 사회 주류에 편입되기는 글렀고 졸업하면 수천만원 빚에 결혼은 언제하고 아이는 언제 가지고 언제 사회에서 자리잡나....


모두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드물고 그나마 행동으로 보여주는(소위말해 튀는)사람들은 정치적(나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매도 당합니다. 이 학생의 행동이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진짜 정치인의 꿈이 있다면 고려대 타이틀은 필수 자격증입니다.


자퇴라는 것 자체가 무리수죠. 그리고 설령 이 쇼를 통해서 고려대 타이틀과 운동권에서의 입지가 보장된다고 한들 그게 잘못입니까? 그 행동으로 자신의 정치 인생의 메시지를 가장 확실히 전달하고 시작을 했는데 말이죠.


이 행동이 자기자신의 일종의 마케팅이라고 한들 이정도면 성공한 마케팅 아닌가요? 이 글의 작성자는 운동권=나쁜 정치적 의도를 가진사람 이라는 전제를 깔고 계신 듯 합니다. 그냥 이 학생 자체가 싫으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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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운동권이다'가 1번인지부터 의문이네요. 보통은 이런 글이야말로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글'이라고 하죠? Lupin (2010-03-11 12:40:35) 고대 자퇴녀에 대한 진실 이라는 제목을 달기에는 넘버링 하신 것들 중에 진실인지 아닌지 판가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1. 자퇴녀는 운동권이다 => '운동권'은 모호한 단어입니다. 이미 지적이 있었죠.


2. 운동권으로서 정치적으로 존재를 알리기 위해 쇼가 필요했다



3. 일단 대자보에 글을 써서 이목을 집중 시킨다 => 2번과 3번은 어디까지나 추론한 결과이지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기 전에는 진실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목이 집중되었다는 사실 외에는 알 수 있는 게 없네요


4. 부모님과는 일절 상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5. 경영대 학사지원부에 같은 운동권으로 보이는 남학우와 어머님을 동행하고 왔다.



6. 학사지원부 알바가 고대생 커뮤니티에 제보를 함으로써 아래와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작성자의 코드 분석결과 경영대 학사지원부 IP임이 확인되었음)


6-1. 어머니는 왜 운동권으로 빠지려 하느냐,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면서 만류했지만 쿨하게 자퇴서를 작성하였다.


6-2. 경영대 학장님과 면담 이후에 자퇴는 1주일간 보류 되었다.


6-3.(결정적)어머님을 보내드리고 혼자 다시 와서 재입학이 언제 되냐고 물었다. => 이런 식으로 작성하는 게 보기가 좀 더 나을 거 같네요.


10. 자퇴는 가능하게 되었고 고대 타이틀은 버리지 않을수 있게 되었고 운동권활동을 마음대로 할수 있게 되었고 자퇴녀 타이틀에 이목집중까지 얻었으니 1석5조? => 10번은 글쓴이의 생각이니 진실이라고 하기는 어렵죠. 결국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진실' 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진실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제가 사실과 진실을 헷갈리고 있는 건 아니고 정황증거만으로는 진실이라고 말하기에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재입학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장면은 개인적으론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 말한마디에 치졸할 뿐만 아니라 앞뒤를 재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가까지 얻었네요. 누가 저런 사람이랑 일을 함께 하고 싶어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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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할 생각이라면야 불리하겠지만, 정치권에 투신할 마음이라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겠죠.


언론의 주목만 좀 받아주신다면 그 기회에 여러 인맥들도 생길 수 있는 부분이구요.


사실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재입학하려는 시도라도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냥 우스운 해프닝에 불과한 상황이 되겠군요.


유게에 썼던 제 리플들이 좀 아까워지는군요. 그정도로 심각하게 반응할 문제조차도 아니었던건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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