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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7. 13:47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52&aid=0000291751&date=20100327&type=2&rankingSectionId=000&rankingSeq=5&m_view=1&m_url=%2Fread.nhn%3Fgno%3Dnews052%2C0000291751%26uniqueId%3D26386
같은 초계함을 2년동안 탔던 경험상.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군.
신호탄도 아까워서 못쏘면서 위협사격까지 했었다고 ?
우리나라 군함이 그렇게 쉽게 발포를 할수 있었나 ?
그리고 함미에서 폭파가 일어났다면 그쪽은 후타실이랑 기관부 침실밖에 없을텐.
폭파날수 있는거는 탄약창고 밖에 없는데 거기는 들어간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다른배도 아니고 초계함이. 오뚜기같이 절때 안침몰하게 설계된게 초계함인데. 황천 2급에도 나갈수 있는게 초계함인데 ;; 그리고 헷지도어만 막으면 되는걸 ..
더중요한건 왜 인터뷰는 안하는데?
생존자가 그렇게 많으면서 목격담 한마디는 내보낼수 있는거자나 ?
이런걸로 언론은폐하는거냐?
우선 실종된 군인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흘러나오는 뉴스만 듣고 있고 실종된 경우에 대해서는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그 중에 장교가 한명도 없다는 사실만으로 장교에 대한 이상한 소리는 하지 않했으면 합니다.
제가 군에 복무할때는 지휘관으로서 장교는 한 가정의 아버지와 같이 부대 전체를 책임지고 모든 상황을 장악하여 최소의 피해와 최대의 임무달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도 각기 아버지 어머니 큰아들 작은아들 큰딸 작은딸 막내 등등 맡은 역할에 따라 할일을 하듯 군부대도 그렇습니다.
불가피하게 살아남았다고 해도 실종된 가족같은 부하 병사들을 살리려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려 몸부림을 하게 됩니다.
병사는 병사들의 임무가 있지만 또 장교들은 장교들의 임무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정보판단과 상황정리 지휘통신유지 작전임무 분석과 임무할당 기타 부대관리 등 더욱 명철한 향방을 결정할 지휘관 및 참모로서의 역할 또한 막중한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인명과 장비의 손상을 입었다면 당연 지휘관의 책임이 없을 순 없습니다. 마땅히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유불문 군의 근간인 장교에 대해 이상한 말은 삼가했으면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0296272
이 기사 보니까 400m아래에 있는 배도 무인잠수정 집어넣어 다 확인하던데..
20m 아래에 있는 배를 확인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나..
수중카메라만 돌려도 확인 가능할텐데..
[[이번 돈스코이호 탐사에 투입된 ROV는 동아건설로부터 발굴사업을 위탁받은 한국해양연구원이 지난해 미국에서 수입한 것으 로, 1500m 깊이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수중비디오 카메라와 로봇팔, 음파탐지장치 등이 장착돼 있다.]]
기사 중에 나오는 ROV저런 거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구조자들의 증언을 도태로 해보면
사건 당시 반수만 나오고 나머지는 배안에
그대로 있었다고 하네요
제가 배에 대해서 잘 몰라서 구조자의 말을
정확히 표현 못하겠지만 배의 침몰을 막기위해 도크인가 무슨 문인가 하는거
닫으러 간 사람 도 많다고 하고
하여튼 결론은 바다위에 죽은 시체들이 없는 이유는
배속에 46명 전부 매장 됐다네요
북한 공격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무방하다고 내가 어제 사건 일어난 이후부터 계속 말해왔다.
다른 글 보기해도 나온다. 난 어제 이 사건을 보고 암초 혹은 기관실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고 추정했는데, 지금 보니 암초는 아니고 선미이니깐 기관실쪽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다.
배를 타 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관실은 항상 위험에 노출 되어있다. 수천키로 와트의 전력이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이지..
상선에서는 이런 종류의 폭발사고가 있어왔는데, 군함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난 경우는 거의 없지...
만일 원인 진상 규명 밝혀지면, 우리 국방부 정말 책임져야 한다.
물론 죽은 분들께는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기사는 약간 지휘부가 먼저 살려고 했다는 왜 장병을 먼저 구하지 않았냐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데,, 사실 전시상황이나 긴급상황에서는 장교부터 구하는게 맞긴하고요. 그게 군대니까요...
실제 배에서는 함수(배 앞) 쪽 가장 높은 곳에 함교가 있고 그 안에서 당직으 스고 있는 ( 장교 , 당직병들- 레이다, 조타, 견시 등등) 있습니다. 함장은 언제든지 함교로 올라갈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함교 바로 아래에 함장실이 있지요. 그리고 그 아래에 장교 침실이 있습니다.
승무원 (병들, 부사관 ) 침실로 생각한다면 함수쪽에는 작전부(레이더, 음탐 등 ), 갑판부 ( 갑판요원)가 있고 함미쪽에 경의부(의무, 조리등) 과 기관부 ( 내연, 내기 등 기관사들) 이 생활 하고 있기 떄문에 9시 40분 가량이었다면 점호직전시간이라 당직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침실에 있었을것임.. 함미쪽에 폭발이 발생해서 함미부터 물이 차기 시작했다면.. 경의, 기관 쪽 사람들은 생존률이 낮아질 것이고,,, 함수쪽 높은 곳에 생활하는 함장, 장교 들은 생존확률이 훨씬 높고 함수쪽 침실을 쓰는 작전, 갑판부 사람들도 생존률이 높을것임..
그런 이유일것인데 잘 알지 못하는 대중들이 몇몇 글을 보고 잘못된 생각을 가질까 싶어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폭발 원인을 생각해보면... 사실 저두 2함대(서해) 근무했는데 그 위치에서 북한군이 공격했을 확률은 굉장히 낮고요,,,, 내부적인 문제거나,, 함미쪽에 폭뢰를 실어두는데 폭뢰( 잠수함을 잡기위해 공같이 생긴 물이 던지면 가라앉으며 뻥뻥 터짐)
ㅁ
가 노후되어서 어떤 사고로 한발이 터져버린것이 아닐까,, 폭뢰는 모아두기 때문에 연쇠폭발을 일으켰다면 배가 순식간에 가라앉을수 있지요... 스크류쪽 폭발이라면 폭뢰가 스크류 바로 위에 고정시켜 두기 때문에 딱맞아 떨어지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9시 30분경 함미 기관실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때 함교및 전탐에서는 외부에 의한 공격이라 판단하고 레이더에 잡히는 물체에 대해 사격을 개시합니다. 하지만 기관실 및 승조원 침실이 있는 함미의 피해상황이 예상보다 크고 이미 2,3 당직...3교대당직중 그시각 당직자를 제외한 비당직자들 대부분이 피해를 입고 이미 탈출 불능의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이후 함교에서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재빨리 이함 명령을 내렸을 것이고 생존자는 대부분 함교당직자들이나 함상에 침실이 있는 장교가 생존율이 높았을 것입니다. 혹은 구명대가 펼쳐지기전에 이함했던 병사들은 저채온증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시체도 발견되지 않은것으로 봐서는 그전에 폭발이 예상외로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난 500톤급 탔었고
기관실에서 근무했었다..
우리배는 앞쪽에 전경침실이 있었고
뒤쪽에 탄약고가 있었는데
늦게 침몰됐음에도 장교들만 살았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내가 봤을땐 폭발 직후 함교쪽에서
상황을 알고 있는 장교들이랑
근무자들이 일단 배에서 먼저뛰어들었던게
잘못인거같다..
전경침실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이나
기관실쪽에 상황을 알리고
부상자들에게 카포크를 입히고
이럴 시간이 충분했을텐데
지레 겁먹고 먼저 뛰어들어서
상황도 모르고 있던 사람들이 다
빠져나오질 못한거다..
내가 장담할수있다
1. 시간
밤 9시 40이면 청소야 출동중에 대강하는게 당연지사.. 하루 종일 배 타고 올라온 피로를
풀고 사람들이랑 노가리 깔 시간이다. 근무복들은 당연히 다 벗고 간편한 체육복 차림에
병장이라면 축구팬티에 깔깔이정도는 입고 있는게.. 나도 그랬으니 -_-;;
배는 등화관제라 해서 침실내를 제외하고는 불을 다 끈 상태
한마디로 배에 일반적으로 제 정신 차리고 있을 사람은 3직자(출동을 나가면 대개 배는 3직으로 돌아가는데 0800-1200 2000-2400일하는 사람들) 밖에 없을거고 배 승조원 2/3가 정신도 없이 당했을 거다.
2. 피해부분
해군 나온 분들은 잘알겠지만 침실내까지 불끄기 전에 한대 피고 자자~하면서 저 시간에 출동 중
담배피러 가는 곳이 함미 갑판이다. 함미 갑판 쪽에 폭발이 있었으면,,, 거기에 있던 사람들
체육복 차림으로 물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한 함미 쪽 격실을 대게 기관부
경의부(의료 행정 취사)사람들이 침실로 쓰기에... 만약 기관부 사람들 피해가 컸다면
사고수숩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3. 소화 방수, 이함 훈련
이것도 해군 나오 분들 잘 알겠지만,,, 여러분이 아는 것처럼, 우리 해군이 그렇게 돈이 많은게 아니다. 특히 소화, 방수, 이함 훈련 가장 중요한 생존 훈련이기는 하지만...
내가 해군 2년간 배타면서 제대로 한적 딱 한번 (일년에 실습장 한번 가기) 밖에 없다.
대개는 장교, 부사관 (당직자만 제외하고) 다 퇴근하고 수병애들 하루 종일 작업하다
바깥에서 (배는 입항하면 실내에서 못씻게 하고 야외 샤워장이 따로 있음) 좀 씻을라
할때 호출해서 사람 빡가게 하는 훈련이다. 당연히 말로 때우는 경우가 100프로다.
이함? 기초훈련때 수영장에서 5M점프 한번 하는거?
그리고 솔직히 지금 샤워장에서 가서 찬물과 함께 옆에 선풍기를 틀어라~
그렇게 1시간...그게 지금 바다에 떨어졌을때 추위다.
4. 장교들은 어떻게 다 살았나?
이것에 대해 변명아닌 변명 (난 장교 출신이 아니지만)을 한다면...
수병및 부사관 침실은 지하에 있는 반면 사관실 사관침실은 거의가 배에
1층 (배가 건물은 아니지만 편의상) 부분에 있다. 일단 탈출이 쉽고
장교들중 대부분은 내일 아침 브리핑 준비다 뭐다 서류준비하면서 12시 이전에
자는 경우 (혹 뻘짓으로 안자는 경우도 있음)가 많으므로 다들 정신은 멀쩡한
상태였다는 거다.
5. 기타..
이건 위험한 발언 일수도 있는데.. 배 타보신 분들은 아실것..
출동하면 pcc 같은 것들은 기본7일, 15일 바다에 떠 있는다. 집에 마누라 자식
정도 있을 선임하사(중사), 상사, 원사들은 얼마나 지옥같을까?
그래서 중사급들은 중사침실에 모여서 저 정도 시간부터 도박을 하고
그 위에 급들은 술잔치를 벌일 준비를 한다.
-_-;; 참 이건 인명피해가 예상대는 순간에 좀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결론: 어쨌든 해군 병장 제대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우리 수병들.... 돈은 참새 눈물 만큼 받고,, 배 타면 수당을 주는데 부사관, 장교야
한달에 배 많이 타면 그 만큼 수당을 주지만,, 수병은 30일에 1일을 타던 30일을
타던 24000원 입니다. 그래도 그돈 이 있기에 나중에 밑에 애들 과자도 사주고
외박나가서 순대국에 소주한잔도 합니다. 맨날 페인트 가루 마시면서 페인트를
까고, 칠해도, 영화10도에서도 높은 분들 온다 하면 소화호수로 배를 씻어내도..
견딜 수 있었던건 내 옆에서 낄낄대고 아무리 힘들어도 담배 한대로 씩~ 웃어주던
전우가 있어서 입니다.
그래서 한마디 하고 싶은건... 잘 알지도 못하고 빨이니 수구니 전쟁이니
개소리 찌걸이는 분들 아갈 좀 닫아주세요... 그리고 빌어먹을 해군.........
지옥 끝에서라도 다 찾아와라 ㅠ_ㅠ
첫번째는 선거에 대비한 남측의 공작
두번째는 북한의 무력시위
세번째는 사고에 의한 침몰
첫번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칼기사건, 총풍사건과
비슷한 형태의 사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칼기사건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면이 있지만 유일한 증거와 증인이
북한측 김연희 한명밖에 없는 점과 대선을 바로 앞두고
당시 군사정권의 당선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혹의 여지가 있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총풍사건 역시 1997년 대선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에서
북한에 자금을 전달하고 무력시위를 부탁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법원은 관련자들을 국가보안법으로 징계하고
실형을 선고한바 있는 사건이다.
양쪽다 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남한 내부의 자체 공작이다고 볼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사건도 그럴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북한의 무력시위를 들 수 있는데
최근의 긴박해져가는 남북정세와 화폐개혁등
북한쪽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점을 볼때
무력시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이건 이명박 정권 집권 이후 안보상황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반도 사람들이 언제든지 전쟁에 노출되어
국가적 리스크가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이 자신들이 조종하는 대로 쉽게 움직이고
대북지원을 끊으면 얌전히 망할꺼라고 생각하는
일부 수구보수주의자들의 잘못된 판단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 대북지원 때문에 경제가 나아졌는지도 불확실하고
대북지원이 없다해도 붕괴했을지 안했을지는
현재 북한정권 내부의 정보가 부족한 우리로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일이며
오히려 거꾸로 남북관계를 경색시켜 안보에 대한 위협이 지난 정권에
비해 몇배나 높아져 한반도에 위기상황을 고조시키고 있는 셈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은 정신력 무장과 체제단결에서는 전세계에서
1위라고 할만한 국가로 결코 그냥 쉽게 몰락할 국가가 아니다.
설사 체제붕괴가 예상된다면 자체적 몰락보다는
자포자기식 남한과의 전면전에 나올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혹은 전면전이 아니더라도 어마어마한 도발행위를 통한
안보의 위협과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므로
대한민국의 안보력과 경제력이 급감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악에 받힌 상대방을 굶겨죽이며 나만 혼자 살겠다?
하다 못해 이건 조폭도 하지 않는 생각이다.
세상에 칼 찔러 안들어가는 사람은 없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은 어떠한 일이든 두렵지 않게 하는 법이다.
세번째인 잠수함 내부의 자체결함 같은 경우는
그래도 가장 무난한 측에 속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멀쩡했던 잠수함이 갑자기 폭발한 것에 대해서는
해군과 관련 담당자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약한 경우라 하겠다.
부디 아깝게 희생된 장병들의 넑이 헛되지 않도록
명확히 진실을 밝혀주길 바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대책 또한 세워야 할 것이다.
같은 초계함을 2년동안 탔던 경험상.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군.
신호탄도 아까워서 못쏘면서 위협사격까지 했었다고 ?
우리나라 군함이 그렇게 쉽게 발포를 할수 있었나 ?
그리고 함미에서 폭파가 일어났다면 그쪽은 후타실이랑 기관부 침실밖에 없을텐.
폭파날수 있는거는 탄약창고 밖에 없는데 거기는 들어간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다른배도 아니고 초계함이. 오뚜기같이 절때 안침몰하게 설계된게 초계함인데. 황천 2급에도 나갈수 있는게 초계함인데 ;; 그리고 헷지도어만 막으면 되는걸 ..
더중요한건 왜 인터뷰는 안하는데?
생존자가 그렇게 많으면서 목격담 한마디는 내보낼수 있는거자나 ?
이런걸로 언론은폐하는거냐?
우선 실종된 군인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흘러나오는 뉴스만 듣고 있고 실종된 경우에 대해서는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그 중에 장교가 한명도 없다는 사실만으로 장교에 대한 이상한 소리는 하지 않했으면 합니다.
제가 군에 복무할때는 지휘관으로서 장교는 한 가정의 아버지와 같이 부대 전체를 책임지고 모든 상황을 장악하여 최소의 피해와 최대의 임무달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도 각기 아버지 어머니 큰아들 작은아들 큰딸 작은딸 막내 등등 맡은 역할에 따라 할일을 하듯 군부대도 그렇습니다.
불가피하게 살아남았다고 해도 실종된 가족같은 부하 병사들을 살리려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려 몸부림을 하게 됩니다.
병사는 병사들의 임무가 있지만 또 장교들은 장교들의 임무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정보판단과 상황정리 지휘통신유지 작전임무 분석과 임무할당 기타 부대관리 등 더욱 명철한 향방을 결정할 지휘관 및 참모로서의 역할 또한 막중한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인명과 장비의 손상을 입었다면 당연 지휘관의 책임이 없을 순 없습니다. 마땅히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유불문 군의 근간인 장교에 대해 이상한 말은 삼가했으면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0296272
이 기사 보니까 400m아래에 있는 배도 무인잠수정 집어넣어 다 확인하던데..
20m 아래에 있는 배를 확인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나..
수중카메라만 돌려도 확인 가능할텐데..
[[이번 돈스코이호 탐사에 투입된 ROV는 동아건설로부터 발굴사업을 위탁받은 한국해양연구원이 지난해 미국에서 수입한 것으 로, 1500m 깊이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수중비디오 카메라와 로봇팔, 음파탐지장치 등이 장착돼 있다.]]
기사 중에 나오는 ROV저런 거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구조자들의 증언을 도태로 해보면
사건 당시 반수만 나오고 나머지는 배안에
그대로 있었다고 하네요
제가 배에 대해서 잘 몰라서 구조자의 말을
정확히 표현 못하겠지만 배의 침몰을 막기위해 도크인가 무슨 문인가 하는거
닫으러 간 사람 도 많다고 하고
하여튼 결론은 바다위에 죽은 시체들이 없는 이유는
배속에 46명 전부 매장 됐다네요
북한 공격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무방하다고 내가 어제 사건 일어난 이후부터 계속 말해왔다.
다른 글 보기해도 나온다. 난 어제 이 사건을 보고 암초 혹은 기관실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고 추정했는데, 지금 보니 암초는 아니고 선미이니깐 기관실쪽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일어났을 확률이 높다.
배를 타 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관실은 항상 위험에 노출 되어있다. 수천키로 와트의 전력이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이지..
상선에서는 이런 종류의 폭발사고가 있어왔는데, 군함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난 경우는 거의 없지...
만일 원인 진상 규명 밝혀지면, 우리 국방부 정말 책임져야 한다.
물론 죽은 분들께는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기사는 약간 지휘부가 먼저 살려고 했다는 왜 장병을 먼저 구하지 않았냐 그런 뉘앙스를 풍기는데,, 사실 전시상황이나 긴급상황에서는 장교부터 구하는게 맞긴하고요. 그게 군대니까요...
실제 배에서는 함수(배 앞) 쪽 가장 높은 곳에 함교가 있고 그 안에서 당직으 스고 있는 ( 장교 , 당직병들- 레이다, 조타, 견시 등등) 있습니다. 함장은 언제든지 함교로 올라갈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함교 바로 아래에 함장실이 있지요. 그리고 그 아래에 장교 침실이 있습니다.
승무원 (병들, 부사관 ) 침실로 생각한다면 함수쪽에는 작전부(레이더, 음탐 등 ), 갑판부 ( 갑판요원)가 있고 함미쪽에 경의부(의무, 조리등) 과 기관부 ( 내연, 내기 등 기관사들) 이 생활 하고 있기 떄문에 9시 40분 가량이었다면 점호직전시간이라 당직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침실에 있었을것임.. 함미쪽에 폭발이 발생해서 함미부터 물이 차기 시작했다면.. 경의, 기관 쪽 사람들은 생존률이 낮아질 것이고,,, 함수쪽 높은 곳에 생활하는 함장, 장교 들은 생존확률이 훨씬 높고 함수쪽 침실을 쓰는 작전, 갑판부 사람들도 생존률이 높을것임..
그런 이유일것인데 잘 알지 못하는 대중들이 몇몇 글을 보고 잘못된 생각을 가질까 싶어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폭발 원인을 생각해보면... 사실 저두 2함대(서해) 근무했는데 그 위치에서 북한군이 공격했을 확률은 굉장히 낮고요,,,, 내부적인 문제거나,, 함미쪽에 폭뢰를 실어두는데 폭뢰( 잠수함을 잡기위해 공같이 생긴 물이 던지면 가라앉으며 뻥뻥 터짐)
ㅁ
가 노후되어서 어떤 사고로 한발이 터져버린것이 아닐까,, 폭뢰는 모아두기 때문에 연쇠폭발을 일으켰다면 배가 순식간에 가라앉을수 있지요... 스크류쪽 폭발이라면 폭뢰가 스크류 바로 위에 고정시켜 두기 때문에 딱맞아 떨어지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9시 30분경 함미 기관실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때 함교및 전탐에서는 외부에 의한 공격이라 판단하고 레이더에 잡히는 물체에 대해 사격을 개시합니다. 하지만 기관실 및 승조원 침실이 있는 함미의 피해상황이 예상보다 크고 이미 2,3 당직...3교대당직중 그시각 당직자를 제외한 비당직자들 대부분이 피해를 입고 이미 탈출 불능의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이후 함교에서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재빨리 이함 명령을 내렸을 것이고 생존자는 대부분 함교당직자들이나 함상에 침실이 있는 장교가 생존율이 높았을 것입니다. 혹은 구명대가 펼쳐지기전에 이함했던 병사들은 저채온증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시체도 발견되지 않은것으로 봐서는 그전에 폭발이 예상외로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난 500톤급 탔었고
기관실에서 근무했었다..
우리배는 앞쪽에 전경침실이 있었고
뒤쪽에 탄약고가 있었는데
늦게 침몰됐음에도 장교들만 살았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내가 봤을땐 폭발 직후 함교쪽에서
상황을 알고 있는 장교들이랑
근무자들이 일단 배에서 먼저뛰어들었던게
잘못인거같다..
전경침실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이나
기관실쪽에 상황을 알리고
부상자들에게 카포크를 입히고
이럴 시간이 충분했을텐데
지레 겁먹고 먼저 뛰어들어서
상황도 모르고 있던 사람들이 다
빠져나오질 못한거다..
내가 장담할수있다
1. 시간
밤 9시 40이면 청소야 출동중에 대강하는게 당연지사.. 하루 종일 배 타고 올라온 피로를
풀고 사람들이랑 노가리 깔 시간이다. 근무복들은 당연히 다 벗고 간편한 체육복 차림에
병장이라면 축구팬티에 깔깔이정도는 입고 있는게.. 나도 그랬으니 -_-;;
배는 등화관제라 해서 침실내를 제외하고는 불을 다 끈 상태
한마디로 배에 일반적으로 제 정신 차리고 있을 사람은 3직자(출동을 나가면 대개 배는 3직으로 돌아가는데 0800-1200 2000-2400일하는 사람들) 밖에 없을거고 배 승조원 2/3가 정신도 없이 당했을 거다.
2. 피해부분
해군 나온 분들은 잘알겠지만 침실내까지 불끄기 전에 한대 피고 자자~하면서 저 시간에 출동 중
담배피러 가는 곳이 함미 갑판이다. 함미 갑판 쪽에 폭발이 있었으면,,, 거기에 있던 사람들
체육복 차림으로 물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한 함미 쪽 격실을 대게 기관부
경의부(의료 행정 취사)사람들이 침실로 쓰기에... 만약 기관부 사람들 피해가 컸다면
사고수숩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3. 소화 방수, 이함 훈련
이것도 해군 나오 분들 잘 알겠지만,,, 여러분이 아는 것처럼, 우리 해군이 그렇게 돈이 많은게 아니다. 특히 소화, 방수, 이함 훈련 가장 중요한 생존 훈련이기는 하지만...
내가 해군 2년간 배타면서 제대로 한적 딱 한번 (일년에 실습장 한번 가기) 밖에 없다.
대개는 장교, 부사관 (당직자만 제외하고) 다 퇴근하고 수병애들 하루 종일 작업하다
바깥에서 (배는 입항하면 실내에서 못씻게 하고 야외 샤워장이 따로 있음) 좀 씻을라
할때 호출해서 사람 빡가게 하는 훈련이다. 당연히 말로 때우는 경우가 100프로다.
이함? 기초훈련때 수영장에서 5M점프 한번 하는거?
그리고 솔직히 지금 샤워장에서 가서 찬물과 함께 옆에 선풍기를 틀어라~
그렇게 1시간...그게 지금 바다에 떨어졌을때 추위다.
4. 장교들은 어떻게 다 살았나?
이것에 대해 변명아닌 변명 (난 장교 출신이 아니지만)을 한다면...
수병및 부사관 침실은 지하에 있는 반면 사관실 사관침실은 거의가 배에
1층 (배가 건물은 아니지만 편의상) 부분에 있다. 일단 탈출이 쉽고
장교들중 대부분은 내일 아침 브리핑 준비다 뭐다 서류준비하면서 12시 이전에
자는 경우 (혹 뻘짓으로 안자는 경우도 있음)가 많으므로 다들 정신은 멀쩡한
상태였다는 거다.
5. 기타..
이건 위험한 발언 일수도 있는데.. 배 타보신 분들은 아실것..
출동하면 pcc 같은 것들은 기본7일, 15일 바다에 떠 있는다. 집에 마누라 자식
정도 있을 선임하사(중사), 상사, 원사들은 얼마나 지옥같을까?
그래서 중사급들은 중사침실에 모여서 저 정도 시간부터 도박을 하고
그 위에 급들은 술잔치를 벌일 준비를 한다.
-_-;; 참 이건 인명피해가 예상대는 순간에 좀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결론: 어쨌든 해군 병장 제대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우리 수병들.... 돈은 참새 눈물 만큼 받고,, 배 타면 수당을 주는데 부사관, 장교야
한달에 배 많이 타면 그 만큼 수당을 주지만,, 수병은 30일에 1일을 타던 30일을
타던 24000원 입니다. 그래도 그돈 이 있기에 나중에 밑에 애들 과자도 사주고
외박나가서 순대국에 소주한잔도 합니다. 맨날 페인트 가루 마시면서 페인트를
까고, 칠해도, 영화10도에서도 높은 분들 온다 하면 소화호수로 배를 씻어내도..
견딜 수 있었던건 내 옆에서 낄낄대고 아무리 힘들어도 담배 한대로 씩~ 웃어주던
전우가 있어서 입니다.
그래서 한마디 하고 싶은건... 잘 알지도 못하고 빨이니 수구니 전쟁이니
개소리 찌걸이는 분들 아갈 좀 닫아주세요... 그리고 빌어먹을 해군.........
지옥 끝에서라도 다 찾아와라 ㅠ_ㅠ
첫번째는 선거에 대비한 남측의 공작
두번째는 북한의 무력시위
세번째는 사고에 의한 침몰
첫번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칼기사건, 총풍사건과
비슷한 형태의 사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칼기사건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면이 있지만 유일한 증거와 증인이
북한측 김연희 한명밖에 없는 점과 대선을 바로 앞두고
당시 군사정권의 당선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혹의 여지가 있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총풍사건 역시 1997년 대선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에서
북한에 자금을 전달하고 무력시위를 부탁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법원은 관련자들을 국가보안법으로 징계하고
실형을 선고한바 있는 사건이다.
양쪽다 선거를 앞두고 여당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남한 내부의 자체 공작이다고 볼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사건도 그럴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북한의 무력시위를 들 수 있는데
최근의 긴박해져가는 남북정세와 화폐개혁등
북한쪽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점을 볼때
무력시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이건 이명박 정권 집권 이후 안보상황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반도 사람들이 언제든지 전쟁에 노출되어
국가적 리스크가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이 자신들이 조종하는 대로 쉽게 움직이고
대북지원을 끊으면 얌전히 망할꺼라고 생각하는
일부 수구보수주의자들의 잘못된 판단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 대북지원 때문에 경제가 나아졌는지도 불확실하고
대북지원이 없다해도 붕괴했을지 안했을지는
현재 북한정권 내부의 정보가 부족한 우리로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일이며
오히려 거꾸로 남북관계를 경색시켜 안보에 대한 위협이 지난 정권에
비해 몇배나 높아져 한반도에 위기상황을 고조시키고 있는 셈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은 정신력 무장과 체제단결에서는 전세계에서
1위라고 할만한 국가로 결코 그냥 쉽게 몰락할 국가가 아니다.
설사 체제붕괴가 예상된다면 자체적 몰락보다는
자포자기식 남한과의 전면전에 나올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혹은 전면전이 아니더라도 어마어마한 도발행위를 통한
안보의 위협과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므로
대한민국의 안보력과 경제력이 급감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악에 받힌 상대방을 굶겨죽이며 나만 혼자 살겠다?
하다 못해 이건 조폭도 하지 않는 생각이다.
세상에 칼 찔러 안들어가는 사람은 없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은 어떠한 일이든 두렵지 않게 하는 법이다.
세번째인 잠수함 내부의 자체결함 같은 경우는
그래도 가장 무난한 측에 속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멀쩡했던 잠수함이 갑자기 폭발한 것에 대해서는
해군과 관련 담당자들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약한 경우라 하겠다.
부디 아깝게 희생된 장병들의 넑이 헛되지 않도록
명확히 진실을 밝혀주길 바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대책 또한 세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