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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30. 15:03
글쎄요, 문제의 핵심은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식료품의 질적문제도 문제지만, 최저생계비에 대한 차의원의 마인드 자체가 화를 돋구는 것 같아요.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식료품비로 고작 하루를 지내고 '황제'같은 식사를 했다며 만족해 하는 모습이라니요......
서민정책에 대한 진지한 성찰없이 이건 뭐...... 부자집 꼬맹이 녀석이 가난한 집 아이가 즐겨먹는 군것질거리 먹고서 "먹을만하네?"라고 느끼는 것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사교육을 왜 보낸답니까? 열심히 자신이 노력하면 되지라고 말씀하시는 어느 누군가가 오버랩되네요.
MBC에서 최근에 최저생계비로 살아보기 실험을 한 적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도 안됬죠 ( 이 프로그램 때문에, 차 의원이 한 것일지도? )
방값이 25 ~ 30만원
통신비 교통비 약 5~ 10 만원 입니다.
여기서 30만원이 나갑니다.
나머지 20만원으로 식비 때우면, 기사에서 말한, 약 6500원 정도를 하루에 쓸 수 있겠죠
실험하는데, 모기스프레이 하나 사는데, 밥 한끼를 굶어야합니다.
통신비도 아까워서, 친구도 못 만납니다.
집에만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돈이 든다고 못 나갑니다.
문화생활?
하루에 신문 한간이 문화생활일까요?
그 프로그램 보면서, 씁쓸했습니다.
글쓴이의 '+p.s1:우리나라가 주거비랑 의료비 전기세 물세 약값 이동통신비가 전부 공짜인 나라인가보죠?교통비까지 포함안시켜도 저 게 다 공짜면 우리나라도 먹고 살만한 나라네요.이정도면 중동 안 부러움.'를 보고 쓴 댓글입니다. Shearer1님은 그러지 않았더라도 위에 보면 잡비다합해서쓰라고 준돈으로 밥만먹어놓고 황제처럼 살았다고 하는게 어이없다는 뉘앙스의 댓글들도 몇개 있구요. 황제처럼 살 수 있다고 지껄이는건 확실히 행사의 취지에 어긋나며 최저생계비로 힘들게 생활하는 분들에게 조금은 모욕이 될수도 있는 발언이지만 등산가서 김밥까먹으면서 신선이 따로없네 하는것과 크게 다를것은 없는,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추가하셔서 저도 추가합니다. 제 댓글보고 지워진 댓글도 있습니다.
비난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는 말하기 힘들겠으나 위에 댓글들만큼 심하게 비난받을 비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이 먹는걸보고 그정도면 황제 밥상이구만 하고 비웃는것과 자신이 먹으면서 이정도면 황제 부럽지않네 한번 웃어보는것은 완전히 느낌이 다릅니다. 윗수기에서의 표현은 저에겐 암만해도 뒤의 뉘앙스로 쓴것으로 보이거든요. 게다가 수기를 읽어보면 자신은 젊고 건강하기에 이런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는 표현과 하루 생활해본것으로 이렇게 말하는건 섣부르다는 표현도, 국가차원에서의 다른 지원책들이 필요하다는 표현도 분명히 있습니다. 수기자체를 놓고 봤을때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미디어오늘이 악의적으로 의중을 왜곡한 기사로밖에 안보이는데요.
수기원문을 보면, 결국 차 의원이 느낀 것이 여기 있는 분들이 느낀 것과 다를 바 없어보이고,
다만 많은 분들과 차이를 보이는 점이, '생계비를 올리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라는 점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차 의원도, 하루이틀은 황제처럼 살아도 최저가를 따져가며 자신처럼 효율적으로 최저생계비를 활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언급을 하기 위해서 글의 처음부터 황제 언급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애초에 그런 인식이 없었다면 원문 말미에 이들의 처지에 대한 해결방법을 묻는 질문따위는 하지 않았겠죠.
미디어오늘이 크게 실수한 겁니다. 명예훼손소송이 걸려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네요.
차 의원이 원래 글을 저렇게 쓰는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글에다가 큰 임팩트를 주고 싶을땐 강한 역설적인 단어를 쓰는게 효과가 좋죠.
언론에서 이런식으로 악의적왜곡을 해버리면 공직자들은 반어적인 글을 쓰지도 못합니다.
언론의 역할은 화자의 의중을 정확히 해석해서 실어보내는 것이지, 꼬투리잡아서 공격하는게 아닙니다. 이번 기사는 화자의 의중을 정확히 해석한다는 1차적 목표도 져버린 소설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미디어오늘만 했던 짓이 아니라, 일전에 조중동에 보수신문들까지 이딴식으로 글쓰다가 철퇴맞았구요.
노무현전대통령이 이런식으로 얼마나 당했는지 아시잖습니까...
대표적인 예로 '오늘 막나가자는 거지요?'가 있겠구요.
일단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당론이 그런거니까 수기를 저렇게 썼다고 깔 것은 아닌 문제입니다. 그걸 지적할 것이였으면 애초에 황제고 뭐고를 디스할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제시한 정책이 저들에게 무슨 영향을 끼쳤는지를 조사하거나, 아님 차 의원과 인터뷰를 시도했다거나 했어야 합니다. 수기에다가 뚝딱 해결방법 제시하는 것으로 가난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차피 민주당의원이 체험했으면 당연히 4대강 까는 발언 했을 것이고, 한나라당 의원이 체험했으면 당론에 맞는 발언 이상으로 나올 발언 없는거 잘 아시잖습니까. 차의원이 저거 한번 경험했다고 갑자기 예수가 되어서 '가난한 자들에게 내 전재산을 풀겠습니다'라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은 차의원도 저 이상은 말 할 수 없습니다. 이건 여야의원을 막론한 것이구요.
저런 발언은 오히려 한나라당 의원이라는 점을 염두하면 엄청 진보한 발언입니다.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정치가들의 기본 사상은 사회에서의 낙오가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이 기본전제이기 때문이지요.
팬님은 국가에서 사회에서 낙오된 사람들을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한다라는 기본 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감을 가지고 접근하실 수밖에 없구요.
그리고 원문을 공개했다고 해서 사람이 객관적으로 글을 판단하게 되는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오늘의 기사가 먼저 등장하기 때문에 당연히 분노를 가지고 원문을 읽어내려갈 수밖에 없죠.
당론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나는 이러이러한 점에 유용한 수단이 있어 이 체험을 여유있게 했지만 실제 최저생활자 분들께서 저처럼 할 수 있을까요?'라는 문장 자체가 '자신이 이런식으로 체험을 실시했으나 결국 실제 최저생활자 분들'은 국회의원 본인처럼 그런식으로 할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음을 시사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 나올 문장은 '본인처럼 여유롭게 최저생활비로 생활 할 수 없는 분들'을 향한 뭔가를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이라도 나와야 정상이죠. 이 수기원문의 결론에서 뉘앙스는 쬐끔 풍겼지만 실제 그와 같은 발언을 하기는 했나요? 외려 그말을 뻔히 앞문장에 써놓고 최저생활자들을 지원 정책이 '될 수도 있는' 방안 하나에 대하여 봉인을 완전히 박아버렸죠. 실제 본인 생각이 어쨌든 간에 '그분들을 위하여 다각적으로 정책적인 고려를 해야겠다'는 말이라도 하나 확실히 해놓고 할말이면 할말이지 아직 보듬어야 될 그룹에 대하여 보듬겠다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이건 안돼!'라니요. 말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다소 삐딱한 시선이기는 하나 '한번 경험으로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겠죠'라는 말은 자신의 경험이 틀릴 수도 있지만 '진짜 그게 얼추 맞을 수도 있음'이란 면도 생각에서 배제하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미 자신의 머리 속엔 '그분들이 실제 그돈으로 생활하기에는 매우 힘들 것이다'라는 결론이 나왔음에도 말이죠. 말 한마디 한마디의 중요성을 무겁게 느껴야할 국회의원이 사회소외층을 생각하기
위한 캠페인의 수기에서 쓸말이 아닙니다. 솔직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역시 그렇게 올바른 문장은 아니지 싶구요.
뭐... 어쨌든 이렇게까지 글 쓰고 보니 느낀점은 하나네요. '수기쓰신 국회의원님 글 참 못썼네.' 칭찬받게 쓸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대필이라도 하시지. 쯧쯧
해석의 차이가 큰듯하네요..
제가 볼땐 차의원은 언급하신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전 포포탄님께서 찾으신 그 숨겨진 차의원이 시사하는 문제의식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네요..)
최저생계비체험 수기의 대부분을 정보를 얻어 발품팔아 싸게 사서 잘 먹고 문화생활도 즐기며 이웃도 도우며 남겼다라고
적은 건 그 최저생계비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죠.
그리고, 쌀국수등의 인스턴트와 참치한캔을 ..."이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지요.." 라고 언급한데서
차의원이야말로 이 행사를 왜곡해버린거구요.
'황제'란 발언은 악의적이 아니라 차의원 스스로 그 짧은 글에서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예산이 없으니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없다...
최저생계비인상조차 물가상승율을 못따라가는데 그런 결론을 내린거죠.
그가 좋은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거였다면 기초생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데 그게 없이 흔히 "허세"에 쩔은 글로밖에 안보이고
미디어오늘은 그걸 비꼬는 거죠.. 그걸 악의라 하시니 해석의 차이로 보이구요.
대부분의 다른 체험자들의 수기를 보면 주변 수급자들의 생활을 묘사하고 미처 못느꼈던 생활의 불편함등을 묘사하는데...
이건 뭐... 진짜 위에서 어느분이 말씀하신 병영체험수준으로 적으니 욕먹는 건 당연하죠.
그 점에서 차명진의원은 이 문제에 어떤 의지도 없다고 보는겁니다.
원문의 핵심은 2가지군요..
1. 자기자랑.. - 좋은 정보력만 있으면 최저 생계비로 문화생활까지 누리는.. 그야말로 황제처럼 살 수 있었다.
심지어는 사회기부도 할 수 있다.
2. 면피용 멘트 - 근데..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건 옳지 못한듯 하다.
최저생계비 올리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면피용 멘트인 이유- 앞의 모든 글들은 전부 자기 자랑만 신나게 하다가 말미에 갑자기 앞에 쓴 내용과는 전혀 다른 얘기를
갑자기 하기 때문)
도대체가 제 정신을 갖은 공인(만원의 행복이나 1박2일의 연예인이 아닌) 이라면 애시당초 "최저생계비로 하루 살기" 라는 행사의 의미가 무엇인지를..제대로 파악했을테고, 그렇다면 저런 말도 안되는 자기자랑을 늘어놓진 못했을테죠..
실제 내면에 최저생계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그걸 수기에도 드러냈어야 됐다고 봅니다. 아무리 수기일 뿐이라고 하더라도 그 부분은 너무 적네요. 진짜 만원의 행복이 떠오를 뿐이네요. 설마 정말 본인이 그렇게 가벼운 상황에서 한다고 본 걸까요?
미디어오늘에서 악의적으로 한 것 같긴 했지만, 수기에서 그럴 건덕지를 너무 많이 보여줬습니다. 인터넷? 부인? 장 보러 갈 땐 걸어서 갔을까요? 이거 하나하나를 비용으로 따져서 1/30로 나누면 얼마가 될까요? 그 날 하루 먹은 밥보다야 훨 많을 겁니다만.
건강과 정보 등으로 뭔가 아무 생각 안 한 건 아니다는 뉘앙스가 보입니다만... 최저생계비로 뭔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체험해야 될 거에서 저런 말이 나오는 건 어이가 없네요.
진짜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해병대 일일체험해 놓고 군대 별 거 아니더라 이거랑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진짜 최저생계비로 사시는 분들이 TOP라면 커피는커녕 물도 안 마시고 온 거 같습니다.
출처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5&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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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책에 대한 진지한 성찰없이 이건 뭐...... 부자집 꼬맹이 녀석이 가난한 집 아이가 즐겨먹는 군것질거리 먹고서 "먹을만하네?"라고 느끼는 것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사교육을 왜 보낸답니까? 열심히 자신이 노력하면 되지라고 말씀하시는 어느 누군가가 오버랩되네요.
MBC에서 최근에 최저생계비로 살아보기 실험을 한 적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도 안됬죠 ( 이 프로그램 때문에, 차 의원이 한 것일지도? )
방값이 25 ~ 30만원
통신비 교통비 약 5~ 10 만원 입니다.
여기서 30만원이 나갑니다.
나머지 20만원으로 식비 때우면, 기사에서 말한, 약 6500원 정도를 하루에 쓸 수 있겠죠
실험하는데, 모기스프레이 하나 사는데, 밥 한끼를 굶어야합니다.
통신비도 아까워서, 친구도 못 만납니다.
집에만 있습니다. 밖에 나가면 돈이 든다고 못 나갑니다.
문화생활?
하루에 신문 한간이 문화생활일까요?
그 프로그램 보면서, 씁쓸했습니다.
글쓴이의 '+p.s1:우리나라가 주거비랑 의료비 전기세 물세 약값 이동통신비가 전부 공짜인 나라인가보죠?교통비까지 포함안시켜도 저 게 다 공짜면 우리나라도 먹고 살만한 나라네요.이정도면 중동 안 부러움.'를 보고 쓴 댓글입니다. Shearer1님은 그러지 않았더라도 위에 보면 잡비다합해서쓰라고 준돈으로 밥만먹어놓고 황제처럼 살았다고 하는게 어이없다는 뉘앙스의 댓글들도 몇개 있구요. 황제처럼 살 수 있다고 지껄이는건 확실히 행사의 취지에 어긋나며 최저생계비로 힘들게 생활하는 분들에게 조금은 모욕이 될수도 있는 발언이지만 등산가서 김밥까먹으면서 신선이 따로없네 하는것과 크게 다를것은 없는,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추가하셔서 저도 추가합니다. 제 댓글보고 지워진 댓글도 있습니다.
비난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는 말하기 힘들겠으나 위에 댓글들만큼 심하게 비난받을 비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이 먹는걸보고 그정도면 황제 밥상이구만 하고 비웃는것과 자신이 먹으면서 이정도면 황제 부럽지않네 한번 웃어보는것은 완전히 느낌이 다릅니다. 윗수기에서의 표현은 저에겐 암만해도 뒤의 뉘앙스로 쓴것으로 보이거든요. 게다가 수기를 읽어보면 자신은 젊고 건강하기에 이런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는 표현과 하루 생활해본것으로 이렇게 말하는건 섣부르다는 표현도, 국가차원에서의 다른 지원책들이 필요하다는 표현도 분명히 있습니다. 수기자체를 놓고 봤을때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미디어오늘이 악의적으로 의중을 왜곡한 기사로밖에 안보이는데요.
수기원문을 보면, 결국 차 의원이 느낀 것이 여기 있는 분들이 느낀 것과 다를 바 없어보이고,
다만 많은 분들과 차이를 보이는 점이, '생계비를 올리는 것 만으로는 안된다' 라는 점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차 의원도, 하루이틀은 황제처럼 살아도 최저가를 따져가며 자신처럼 효율적으로 최저생계비를 활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언급을 하기 위해서 글의 처음부터 황제 언급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애초에 그런 인식이 없었다면 원문 말미에 이들의 처지에 대한 해결방법을 묻는 질문따위는 하지 않았겠죠.
미디어오늘이 크게 실수한 겁니다. 명예훼손소송이 걸려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네요.
차 의원이 원래 글을 저렇게 쓰는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글에다가 큰 임팩트를 주고 싶을땐 강한 역설적인 단어를 쓰는게 효과가 좋죠.
언론에서 이런식으로 악의적왜곡을 해버리면 공직자들은 반어적인 글을 쓰지도 못합니다.
언론의 역할은 화자의 의중을 정확히 해석해서 실어보내는 것이지, 꼬투리잡아서 공격하는게 아닙니다. 이번 기사는 화자의 의중을 정확히 해석한다는 1차적 목표도 져버린 소설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미디어오늘만 했던 짓이 아니라, 일전에 조중동에 보수신문들까지 이딴식으로 글쓰다가 철퇴맞았구요.
노무현전대통령이 이런식으로 얼마나 당했는지 아시잖습니까...
대표적인 예로 '오늘 막나가자는 거지요?'가 있겠구요.
일단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의 당론이 그런거니까 수기를 저렇게 썼다고 깔 것은 아닌 문제입니다. 그걸 지적할 것이였으면 애초에 황제고 뭐고를 디스할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제시한 정책이 저들에게 무슨 영향을 끼쳤는지를 조사하거나, 아님 차 의원과 인터뷰를 시도했다거나 했어야 합니다. 수기에다가 뚝딱 해결방법 제시하는 것으로 가난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차피 민주당의원이 체험했으면 당연히 4대강 까는 발언 했을 것이고, 한나라당 의원이 체험했으면 당론에 맞는 발언 이상으로 나올 발언 없는거 잘 아시잖습니까. 차의원이 저거 한번 경험했다고 갑자기 예수가 되어서 '가난한 자들에게 내 전재산을 풀겠습니다'라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은 차의원도 저 이상은 말 할 수 없습니다. 이건 여야의원을 막론한 것이구요.
저런 발언은 오히려 한나라당 의원이라는 점을 염두하면 엄청 진보한 발언입니다.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정치가들의 기본 사상은 사회에서의 낙오가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이 기본전제이기 때문이지요.
팬님은 국가에서 사회에서 낙오된 사람들을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한다라는 기본 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감을 가지고 접근하실 수밖에 없구요.
그리고 원문을 공개했다고 해서 사람이 객관적으로 글을 판단하게 되는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오늘의 기사가 먼저 등장하기 때문에 당연히 분노를 가지고 원문을 읽어내려갈 수밖에 없죠.
당론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나는 이러이러한 점에 유용한 수단이 있어 이 체험을 여유있게 했지만 실제 최저생활자 분들께서 저처럼 할 수 있을까요?'라는 문장 자체가 '자신이 이런식으로 체험을 실시했으나 결국 실제 최저생활자 분들'은 국회의원 본인처럼 그런식으로 할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음을 시사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 나올 문장은 '본인처럼 여유롭게 최저생활비로 생활 할 수 없는 분들'을 향한 뭔가를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이라도 나와야 정상이죠. 이 수기원문의 결론에서 뉘앙스는 쬐끔 풍겼지만 실제 그와 같은 발언을 하기는 했나요? 외려 그말을 뻔히 앞문장에 써놓고 최저생활자들을 지원 정책이 '될 수도 있는' 방안 하나에 대하여 봉인을 완전히 박아버렸죠. 실제 본인 생각이 어쨌든 간에 '그분들을 위하여 다각적으로 정책적인 고려를 해야겠다'는 말이라도 하나 확실히 해놓고 할말이면 할말이지 아직 보듬어야 될 그룹에 대하여 보듬겠다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이건 안돼!'라니요. 말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다소 삐딱한 시선이기는 하나 '한번 경험으로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겠죠'라는 말은 자신의 경험이 틀릴 수도 있지만 '진짜 그게 얼추 맞을 수도 있음'이란 면도 생각에서 배제하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미 자신의 머리 속엔 '그분들이 실제 그돈으로 생활하기에는 매우 힘들 것이다'라는 결론이 나왔음에도 말이죠. 말 한마디 한마디의 중요성을 무겁게 느껴야할 국회의원이 사회소외층을 생각하기
위한 캠페인의 수기에서 쓸말이 아닙니다. 솔직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역시 그렇게 올바른 문장은 아니지 싶구요.
뭐... 어쨌든 이렇게까지 글 쓰고 보니 느낀점은 하나네요. '수기쓰신 국회의원님 글 참 못썼네.' 칭찬받게 쓸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대필이라도 하시지. 쯧쯧
해석의 차이가 큰듯하네요..
제가 볼땐 차의원은 언급하신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전 포포탄님께서 찾으신 그 숨겨진 차의원이 시사하는 문제의식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네요..)
최저생계비체험 수기의 대부분을 정보를 얻어 발품팔아 싸게 사서 잘 먹고 문화생활도 즐기며 이웃도 도우며 남겼다라고
적은 건 그 최저생계비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죠.
그리고, 쌀국수등의 인스턴트와 참치한캔을 ..."이정도면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지요.." 라고 언급한데서
차의원이야말로 이 행사를 왜곡해버린거구요.
'황제'란 발언은 악의적이 아니라 차의원 스스로 그 짧은 글에서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예산이 없으니 최저생계비만 올리는 것으론 답이 없다...
최저생계비인상조차 물가상승율을 못따라가는데 그런 결론을 내린거죠.
그가 좋은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묻는거였다면 기초생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데 그게 없이 흔히 "허세"에 쩔은 글로밖에 안보이고
미디어오늘은 그걸 비꼬는 거죠.. 그걸 악의라 하시니 해석의 차이로 보이구요.
대부분의 다른 체험자들의 수기를 보면 주변 수급자들의 생활을 묘사하고 미처 못느꼈던 생활의 불편함등을 묘사하는데...
이건 뭐... 진짜 위에서 어느분이 말씀하신 병영체험수준으로 적으니 욕먹는 건 당연하죠.
그 점에서 차명진의원은 이 문제에 어떤 의지도 없다고 보는겁니다.
원문의 핵심은 2가지군요..
1. 자기자랑.. - 좋은 정보력만 있으면 최저 생계비로 문화생활까지 누리는.. 그야말로 황제처럼 살 수 있었다.
심지어는 사회기부도 할 수 있다.
2. 면피용 멘트 - 근데.. 단 하루 체험으로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건 옳지 못한듯 하다.
최저생계비 올리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면피용 멘트인 이유- 앞의 모든 글들은 전부 자기 자랑만 신나게 하다가 말미에 갑자기 앞에 쓴 내용과는 전혀 다른 얘기를
갑자기 하기 때문)
도대체가 제 정신을 갖은 공인(만원의 행복이나 1박2일의 연예인이 아닌) 이라면 애시당초 "최저생계비로 하루 살기" 라는 행사의 의미가 무엇인지를..제대로 파악했을테고, 그렇다면 저런 말도 안되는 자기자랑을 늘어놓진 못했을테죠..
실제 내면에 최저생계비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그걸 수기에도 드러냈어야 됐다고 봅니다. 아무리 수기일 뿐이라고 하더라도 그 부분은 너무 적네요. 진짜 만원의 행복이 떠오를 뿐이네요. 설마 정말 본인이 그렇게 가벼운 상황에서 한다고 본 걸까요?
미디어오늘에서 악의적으로 한 것 같긴 했지만, 수기에서 그럴 건덕지를 너무 많이 보여줬습니다. 인터넷? 부인? 장 보러 갈 땐 걸어서 갔을까요? 이거 하나하나를 비용으로 따져서 1/30로 나누면 얼마가 될까요? 그 날 하루 먹은 밥보다야 훨 많을 겁니다만.
건강과 정보 등으로 뭔가 아무 생각 안 한 건 아니다는 뉘앙스가 보입니다만... 최저생계비로 뭔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체험해야 될 거에서 저런 말이 나오는 건 어이가 없네요.
진짜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해병대 일일체험해 놓고 군대 별 거 아니더라 이거랑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진짜 최저생계비로 사시는 분들이 TOP라면 커피는커녕 물도 안 마시고 온 거 같습니다.
출처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5&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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