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0. 8. 6. 09:11
아;; 장문의 리플을 썼는데 로그아웃 됐음 ㅠ,ㅠ 흐엉;;

줄여서 요약하자면

1. 남자들과 밥먹는 법도 있습니다.
무조건 고기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술도 좀 필요합니다. 특히 여자분이 먼저 식사하는데 술한잔(식사 종류에따라 소주, 맥주, 와인 등등) 같이 하자고 하면
매력포인트 획득과 동시에 그 당시의 주량도 제한 할 수 있습니다(한병만 주세요 해버리면 장땡 산다는 사람이 한병 먹겠다는데)
마지막으로 식후 디저트로 뭘 더 먹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앉은 자리에서 최대한 먹어주세요.
먹고 또 먹고... 아이스크림이상은 용납이 안됨

남자들과 뭘 먹을때 이것만 생각해주세요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고기 고기 고기....

2. 리드해야만 하는 이유
여자들은 책임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너가 먹고싶은거 먹자"라는 말을 들으면
남자는 '뭘 먹어야 포만감과 행복감을 채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뭘 먹어야, 어디를 가야 상대가 싫어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즉 선택권이란 여자에게 스트레스이며 고문입니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리딩해야 합니다.
더불어 남자들은 식사에 관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데이트할때 좋은 식사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쓰레기 정보들과 의심스러운 맛집들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개념만 갖고 있으면 됩니다.

맛있는 식사를 결정하는건 가격이 아니라 위생과 친절함 그리고 정성이다.
여자에게 선택권은 배려가 아니라 고문이다.
분위기를 결정하는건 장소가 30% 당신의 매너가 70%

3. 저녁에 식사하면서 술먹는 팁
우리나라 여자들은 술 무쟈게 빼죠. 자기가 안먹는건 상관없는데 분위기상 나만먹긴 참 뭐합니다. 그러니 같이먹는 법
여자가 술을 못먹는게 아닌데 뺀다 싶으면(내숭이거나, 나와 술먹는게 용납이 안된다거나;;;;)
주문할때 당연하다는 듯이 "술 안드실거죠?"라며 자기것 한잔만 시킨다. 그리고 서빙이 다시 왔을때 한잔 더 주문해서
혼자먹기 그래서요. 라며 주면된다. 처음 주문할때 "술 드실거에요?" 라고 묻는것보다 먹을 확률이 높다.
술을 못해서 빼는 거라면
한잔 정도는 괜찮고 소화에도 좋다며 먹어라 라고 합니다.(먹자가 아니라 먹어라 입니다.)










저는 여자끼리도 술 마시는데, "더 이상 못 마시겠어~"라고 하면 "토하고 나서 다시 먹어!" 이랬습니다. 무서운 것들...
그러고 보면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도 맞는 거 같아요. 데이트 비용 문제만 해도 주변 친구들 중 남자만 내게 하는 애들도 없고, 심지어 연하에 이어 고시공부 하는 연상 남친 만나는 바람에 데이트 비용 자기가 다 낸 애도 있고... 심지어 남자친구가 부잣집 아들인데도 꿇리기 싫다면서 꼬박꼬박 남자친구가 쓴 만큼 썼던 이상하게 자존심 강한 친구도 있고... 그래서 저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데이트 비용 문제라든가 소개팅 문제라든가 잘 안 와닿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결론 내렸습니다. "끼리끼리 모인다." 이것도 나름 진리인 듯...











전 특정한 음식이 먹고 싶다는 '구체적 욕구'가 없습니다...

제가 음식점을 고를 때 가지고 있는 기준은...대충 이 정도입니다...

1. 가능하다면, (대기업 또는 거대 자본 소유의) 프랜차이즈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2. 가능하다면, 메인도로에 있지 않고, 뒷골목이나 이면도로에 있으면 좋겠다.
3. 가능하다면, 육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운이 좋은 건...여친이 '구체적 욕구'가 있는 사람이라는 거죠...

그래서 늘 여친이 정합니다...그래서 아직까지 만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친도 뭘 먹을지 정할 때(=리드할 때) 머리 아프고 고민스러운지 진지하게 대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소거법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저희 커플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우선 한식 중식 양식 일식 중에 최근에 먹었거나 지금 먹기 싫은 걸 제낍니다.
이러면 대강 나 어제 회 먹었어 일식 제껴, 어제 파스타 먹었어 양식 제껴, 어제 짜장면 먹었어 중식 제껴 하는 식으로 좀 추려집니다.
그런 다음엔 국물 있는 것 더워서 싫어 제껴, 매운 거 제껴, 연기 싫어 굽는 거 제껴 하는 식으로
구체적인 메뉴보다는 맛이나 냄새, 지금의 상황 같은 추상적인 기준으로 범위를 좁혀가는 거지요.
경험상 여기까지만 해도 대충 결론이 납니다. 그 다음은 근처에서 주어진 조건과 부합하는 가게를 떠올려서 데려가면 되는 거죠.

조건과 부합하는 가게를 떠올리는 작업을 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평소에 맛집 검색을 잘 하시는 수밖엔 =.=;;
만일 저런 과정을 거쳐서 '빵보다는 밥, 하지만 덥지 않은 곳, 냉면집은 제외'의 기준이 제시되었는데
그때 '그런 가게는 모르겠다'가 되면 이건 완전 에러, 역효과에요.
(이 부분에서 억울함을 느낄 남자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요컨대 '몰라 네가 데려가' 상황에서 기준을 이끌어 내는 건 센스의 문제지만 기준에 부합하는 가게를 모른다는 건 성의의 문제거든요.
이 부분에서 그게 무슨 성의의 문제냐 남자만 성의가 있어야 하는 거냐 하고 너무 분통이 터져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걍 뭐먹을지 명확하고 꼭 찍어서 저기 가자 하는 여자사람을 사귀시면 되겠습니다=_=;; 그건 저도 대안 없네요.

저희 남친은 맛집 리스트가 상당히 길고 검색능력이 좋으며 본인이 그걸 어느 정도 즐기기 때문에 제가 무지 편합니다만,
저와 같이 운이 좋은 경우라 하더라도 여자 쪽에서는 남친의 스트레스를 덜기 위해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예컨대,
(1) 뭘 먹을지 정말 생각이 안 날 때에도 매운 거x 중식x 면<밥 튀긴 거x 같이 조건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2) 맛이 없어서 맛에 대해 품평을 하게 되더라도 '아쉽다'에서 끝내야지 절대 '왜 이런 데로 데려와'라고 말하지 않기
(3) 가끔이라도 맛있는 가게에 대해 알게 되었으면 남친에게 알려주기
(4) 뭐 먹을지 모르겠으니 데려다 줘 라고 한 날에는 돈은 내가 내기
정도.

밥이 됐든 뭐가 됐든 남자든 여자든 한쪽이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결정을 미루는 것은 짜증을 유발합니다.
이쪽 저쪽 균형이 맞아야 관계가 평온하지요. 남자사람은 조금 꼼꼼해지고 여자사람은 조금 덜 떼를 쓰면 좋을 듯 합니다.













공감되요. 저도 여자친구들이랑 메뉴정할때마다 '스파게티는 어때?' '느끼한건 싫은데....' '그럼 감자탕 먹을까?' '무슨 감자탕이야..'
같은 분위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중에 하나인지라 제 의견을 잘 내는 편에 속해요.
그렇지만 가끔은 '내맘 나도 잘몰라~'할때가 있긴하더라구요. 특히 아직은 낯선 남자들과 있을때...
그럴때면 아무래도 리드 잘해주는 사람이 고마워요~.

음.. 예전일이 떠오르는데요,
정식으로 누군가와 사귀기 전에 2명의 남자와 데이트를 잠깐; 해본 적이 있었는데 가장 크게 비교됐던 부분이 바로 이거였어요.
먼저 데이트한 분, 아직 어색한 초면인데 둘이서 길거리에서 '뭐먹지??' 하면서 20분넘게 사람많은 장소에서 헤맸었다죠.
결국 지쳐서 눈에 띄는 곳에 그냥 들어갔는데 분위기도 별로, 맛은 그냥 그렇고, 가격도 싸지도 않더라구요.
게다가 후식도 사전정보없이 아무곳에나 들어갔는데, 맛은 없는데 가격은 얼마나 비싸던지 !! 글쓴님이 말씀하신 삼박자가 다 꽝~.
남자분만을 탓할게 아니지만 좀 마음이 상했다고해야하나; (압니다.. 제탓도 있다는 것을.
그 이후로도 연락이 왔지만 그런 불편했던 기억들 때문에 만나고싶지가 않더라구요.

반면 다른 남자분은 항상 미리 분위기 좋은 맛집을 찾아서 데이트에 임하더라구요. 이런말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제 입장에선 알아서 다 해주니;;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데이트 내내 기분 좋았죠. 분위기에, 맛뿐만 아니라 이 남자가 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에 저도 기분이 좋았고, 그러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더욱 친절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잘되었지요. 지금의 남친님이에요...^^;;;
초기엔 제가 메뉴 선정에 있어서 소극적이지만 친해지니까 제가 먹고싶은 것도 잘 얘기하게 되고 메뉴문제로는 여태 전혀 실랑이가 없네요~.남친도 제가 먹는걸론; 제 의견 잘내서 좋다고하구요.
그런데 이건 초반에 남친님이 정성으로 잘해줘서 욕구불만??같은게 없었기에 가능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때 잔뜩 정성어린 데이트를 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지금은 그때보단 덜해도.. '그때 그렇게 잘해줬는걸, 좀 싼 곳에 간다고해도 나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어~.'라는 생각이 든달까요. 이젠 뭐 제가 먼저 저렴한 밥집에 먼저 가자고 하기도 하기도하고,,,,
초반에 잘해주면 그거 꽤 오래 갑니다. 흠흠.(물론 변했어~라는 소리 안들으려면 다른데서 꾸준히 잘대해줘야지요^^;)

어쨋든 제 경험에서 볼 때 적어도, 초기의 만남에선 준비된 자세를 보여주는게 여성분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음.. 참고로 전 평균여성들 중에서도 의존심이 좀 더 강한 여자임을 인정합니다~_~;;;;;
하지만 리드 잘 해주는 남자를 싫어할 여성은 없을 것 같네요~











리드를 하는 사람이 눈치를 보는것은
리드가 아닙니다.
따까리죠..

뭔가 따까리 짓을 하는것을 남자가 리드하는거라 생각하시는 여자분들이 계시죠.
본문도 그런 경우구요.

넌 내마음을 잘 맞춰서 날 이끌고 가줘..
이건 접대받는거지 리드받는게 아닙니다..


리드 역시 남자의 미덕이긴 하지만
본문은 리드를 잘하는 남자가 아니라는겁니다..


애시당초 하인의 위치에 서시지말고
리드를 할때는
리더의 위치를 잡으세요..


다만 하인이 되고 싶을때는 창자라도 꺼내 바칠 필요가 있죠. 그럴때는 잘 참고 하세요..
원래 사귈때 하인롤 도 종종 필요하거든요...
다만 지나고 나서 니가 바라는건 리드가 아니란것은 정확히 주입시켜주세요.










외식을 하고 싶어도 애때문에 뭐 먹을수가 있어야 말이죠.

그렇다고 집에서 뭔가를 해먹을수도 없지요.
요리한다고 딱 10분, 아니 5분만 한눈팔면 파괴의신 둘째 아들내미가 온집안을 헤집어놓네요.

최근에 파괴한게 5.1채널 스피커, 컴퓨터 본체, TV, 책꽂이 2개, 옷걸이, 쌀독..
요즘 그림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듯.. 벽이며, 소파며, 바닥이며 막그려댑니다.

요즘 유치원 방학이라고 첫째딸마저 집에서 하루종일 있다보니 마눌님 스트레스와 짜증은 하늘을 찌릅니다.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안돼!' '손대지마!' '저쪽으로 가!' '태형아!(둘째녀석입니다)' ㅠㅠ

결론은.. 애키우기 힘들어요. 솔로가 편해요. ㅠㅠ

본글과 전혀 관계없는 뻘플이 되었네요. ;;














저런 연인사이는 이상적인 연인 사이와 거리가 한참 먼, 불유쾌한 관계입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강요하는 관계, 사실 강요도 아닙니다. 알아서 원하는 것을 말해주기라도 하면 다행이지 저건 그냥

'니가 알아서 모셔야지. 내 취향을 아직도 모르냐? 왜 이렇게 마음에 안들지?'

이거죠.

상대에게 끊임없이 사랑의 대가를 요구하는 관계.

저런 난감한 상황을 만드는 여성은, 단순히 말해서 사랑하는 관계에서 필요한 '배려', '이해', '희생' 따위의 덕목들이 결여된 사람일 뿐입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칭얼되는 여자'죠.

원치않게 저 상황과 마주쳤때, 퍼플레인님의 조언은 상당히 쓸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칭얼되는 여자'들이 만족할만한 적절한 선택이랄까요.

하지만 작정하고 칭얼되면 사실 방법이란게 없습니다.
정확히 원하는게 없고, 원하는것이 충족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이는 그저
침착하게 달래며 시간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듯이..











처음엔 맛집 몇군데 알아두고 가고... (낯선 이와의 소개팅은 일단 뷔페식이 무난하겠죠. 식성을 알 수 없으니)
그 다음엔 맛의 이미지가 좋았던 그 몇 곳을 단골로 만들고...
아마 처음이 문제지, 그 이후 서로의 식성을 알게된 후엔 술술 풀리지 않을까요?
라고 한번 상상해봅니다.;;;

생각해보니 남녀 둘이서만 뭔가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예전에 상대 여자분이 자칭 미식가라며(?) 맛집 여기저기 데리고 간 기억이 있긴 합니다.
안내당해본(?) 경험에 비추어본다면 상대방이 맛집을 미리 알아내서 안내한다면 노력이 가상해서라도 잘 먹습니다. (정말 이상한 맛이 아닌 이상...)
또 맛집기행하듯이 가면 이야기거리도 많아지구요.
뭐 사실 어디서 먹느냐 보단 누구랑 먹느냐, 먹으면서 뭘하느냐,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가 좀더 중요한 문제죠...;




출처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4&sn1=&divpage=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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