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과 주변사람들...
다음내용은 일간스포츠 최민규기자의 기사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김수완은 2008년 신고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던 투수다. 제주 관광산업고 3학년때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지만 체중이 70kg에 못 미쳤던 열악한 신체 조건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했다. 올해도 신고 선수로 시즌을 시작했고, 지난해엔 방출 선수 명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잊혀질 뻔 했던 김수완의 가능성을 눈여겨 본 이는 박정태 2군 감독과 윤형배 2군 투수 코치였다. 김수완은 팔을 아래로 떨어뜨려 힘을 모은 뒤 던지는 투구 폼을 갖고 있다. 제구를 잡기 위해 윤 코치와 상의해 만들어낸 폼이다. 원래 언더핸드 투수였던 김수완은 이 투구법을 익힌 뒤 컨트롤이 한층 안정됐다.
김수완이 1군 승격은 TV 중계된 6월 14일 삼성과의 2군 경기였다. 제리 로이스터 1군 감독은 이 경기를 지켜본 뒤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라며 1군 승격을 지시했다. 박 감독은 "사실 이 경기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의 장점을 보는 눈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연은 아니었다. 박 감독은 "시즌 초부터 이재곤과 김수완을 선발 투수로 키우기로 했다. 2군에서 김수완의 공을 제대로 치는 타자가 드물었다.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투수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 확신은 1군 선발 여섯 경기만의 완봉승을 기대할 수준이었을까. 박 감독은 "완봉승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수완의 장점은 여러가지다. 아직 다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17일 보여준 슬라이더의 각도는 대단했다. 김수완은 경기 뒤 박 감독과 전화 통화를 했다. 김수완은 "감독님이 좋아하셨어요. 그 외엔 별달리 한 말은 없어요"라고 했다. 말은 필요없었다. 경기에서 모든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
참고로 방출선수 명단에 올랐던 2009년 롯데2군감독은 현 투수코치인 양상문코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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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 양상문이 이런 인재를 키워낼리가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일시
- 08.18. 11:07
- IP
- 1.176.xxx.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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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 qusg****
- 내용
- 기사 읽다가 '뭐야 이건?' 했네. 양상문이 김수완을 알아보고 마운드에 올려줬댄다 ㅋㅋㅋㅋ 기자 양상문한테 돈받았나봐? 내참 어이가 없어서 ㅋㅋ
- 작성일시
- 08.18. 11:12
- IP
- 59.22.xxx.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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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 kims****
- 내용
- 양상문,......ㅋㅋㅋㅋ ...........
- 작성일시
- 08.18. 11:12
- IP
- 121.176.xxx.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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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 end9****
- 내용
- 양상문.. 에휴.. 내년에 롯데 감독된다는 소문 파다하던데.. 쩝... -_-;;
- 작성일시
- 08.18. 11:17
- IP
- 125.131.xxx.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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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 xxdd****
- 내용
- 음..감동이당..스포츠계에 인맥..파벌..학벌좀 없었음 싶네요..저렇게 좋은투수가 기회도 잡지못하고있었으니..원~~
- 작성일시
- 08.18. 11:38
- IP
- 110.12.xxx.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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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 ipra****
- 내용
- 양상치 언플 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일시
- 08.18. 12:36
- IP
- 118.36.xxx.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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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디
- qlr_****
- 내용
- 양상문이 방출시킬라고했는데 결국 박정태 감독이 키운거자나요~
- 작성일시
- 08.18. 12:39
- IP
- 121.181.xxx.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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