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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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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조가 아침방송에 나왔다살아온 얘기를 하는데,,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그의 어머니가 월북한 인민배우 문정복
90년대에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그러나 양택조 본인의 말에 의하면 사고사가 아닌 일종의 숙청 대상이 되어 죽임을 당했을 거라고,,
그 문정복의 여동생이 문정숙
영화 초창기 유명한 배우였다
그리고 양택조의 사위가 배우 장현성이다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그의 배우 인생도,, 사기로 집안이 거덜이 나면서 ,, 먹고 살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접한 것이 연기였으니까,, 그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것이 연기였던 것이다
그후 연극,, 영화, 성우등등 안 해 본 일이 없다
성우 쪽 일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고,, 요즘 같은 동시녹음 영화 시대가 아니고,, 그 때는 후시였으니까
그 작업은 영화에 있어서 꽤나 중요한 것이었다,, 바로 더빙 말이다
미국 서부 금광 활황기에 제일 돈을 많이 번 사람이 지금의 리바이스로 대변되는 청바지 판매업이었다고 하니,,
예전 우리 영화판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졌던 모양이다
영화업자는 흥행이 안되어 망하는 일이 벌어져도 더빙하는 성우는 꼬박꼬박 일한 댓가를 받았을 테니 말이다
하여간 양택조의 살아온 일생은 우리 근현대사를 몸으로 말해 주고 있다
언제 제대로 한번 조명이 되었으면 좋겠다
엄청 재미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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